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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
사색 등불과 강아지 네 마리: 슬픔을 웃음으로 바꾸는 유대 문학의 지혜 - 페레츠 단편선 1 이츠하크 레부시 페레츠, 무츠니크, 유리스타, 장정렬 옮김 / 진달래출판사 / 2026년 12월 9791193760635 [소득공제]
12,000원 10,800원 [10% 할인 / 600P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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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내 인생 레이데르 욘손, 임호경 옮김 / 책콩(책과콩나무) / 2026년 11월 9791196254889 [소득공제]
18,000원 16,200원 [10% 할인 / 900P 적립]

“소중하지 않은 인생은 없다.”거친 세상에 내던져진 소년의 유쾌하고도 가슴 아린 고백!전 세계 독자를 울린 레이데르 욘손의 자전적 성장 소설아카데미 각색상,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의 원작 소설“우주에서 죽어 간 라이카를 곱씹으며...소설은 영화보다 한 뼘 더 깊은 자리에서 고백한다.”-라이너(영화평론가)아카데미 각색상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의 원작 소설라세 할스트롬 감독의 동명 영화로 제작되어 전 세계 영화 팬들의 마음을 깊이 적셨던 레이데르 욘손의 대표작 《개 같은 내 인생》이 마침내 국내 독자들을 찾아온다. 1983년 출간된 이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 요소가 짙게 반영된 소설로, 1950년대 스웨덴의 한적하면서도 척박한 오지를 배경으로 열세 살 소년 잉에마르가 겪는 삶의 비극과 눈부신 해학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영화가 차마 다 담아내지 못한 주인공의 속엣말까지 처음부터 끝까지 세밀하게 들려주는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유년 시절에 대한 감상적인 미화를 경계하며 삶의 진정한 민낯을 마주하게 한다. 우주에서 죽어간 개 라이카를 떠올리며 농담을 던지는 소년의 명상담은 사실 세상의 무게에 무너지지 않으려는 안간힘이자, 거친 세상을 견뎌내는 눈부신 유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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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완역본) 오스카 와일드 / 올리버 / 2026년 10월 9791124769119 [소득공제]
13,000원 11,700원 [10% 할인 / 650P 적립]

아름다움을 예술의 중심에 놓은 작가,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19세기 말 영국 문학을 대표하는 오스카 와일드의 유일한 장편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아름다움과 쾌락, 예술과 도덕의 관계를 탐구한 문제작이다. 1890년 미국의 문예지 《리핀콧 먼슬리 매거진》에 처음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영국 사회의 도덕적 통념을 뒤흔들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름다움을 예술의 중요한 가치로 여겼던 와일드는 이 소설에서 그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바꾸어 놓는지 매혹적이면서도 섬뜩한 이야기로 풀어냈다.19세기 말 유럽에서는 예술을 도덕적 교훈이나 사회적 효용의 수단으로 보지 않고, 아름다움 자체의 가치를 추구하려는 유미주의가 확산되고 있었다. 와일드는 이러한 흐름을 대표하는 작가였다. 그러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예찬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아름다움을 절대적인 가치로 숭배하는 인물들을 등장시켜 그 매혹과 모순을 동시에 드러낸다. 재치와 역설이 넘치는 대화, 인간의 욕망을 꿰뚫는 예리한 통찰, 고딕소설의 환상적 상상력이 어우러진 이 작품은 와일드 특유의 문학 세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소설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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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방 피에르 비토리오 톤델리, 김현주 옮김 / 잔 / 2026년 10월 9791190234276 [소득공제]
18,000원 16,200원 [10% 할인 / 900P 적립]

2,000킬로미터 떨어진 각자의 방에서 새긴함께하지 않기에 영원한 사랑, 그 눈부신 고독의 서사시『아이 엠 러브』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루카 구아다니노 감독 영화화 확정“나의 또 다른 꿈을 실현하려고 한다. 바로 톤델리의 『각자의 방』을 영화화하는 일이다.”-루카 구아다니노, 『라 레푸블리카』 인터뷰 중에서스물다섯 살에 발표한 데뷔작 『다른 방탕아들』로 돌풍을 일으키며 이탈리아 문학계의 ‘앙팡 테리블’로 불린 피에르 비토리오 톤델리. 그가 서른네 살의 나이에 발표한 마지막 소설 『각자의 방』은 이전 작품들에서의 거친 구어체와 파편화된 리듬을 버리고 정교하고 고전적인 문체로 회귀하여 세상에 내놓은 작품이다.출간 당시 이 소설은 작가 자신의 삶과 죽음이 투영된 절절한 고백이자, 1980년대 이탈리아 문학의 지형도를 바꾼 거대한 사건이었다. 평단은 이 소설의 급격한 변화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누군가는 ‘장르 소설로의 퇴보’라며 날 선 혹평을 퍼부었고, 누군가는 ‘페트라르카적 숭고함의 부활’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특히 당시 가장 영향력 있는 비평가 중 한 명이었던 안젤로 굴리엘미는 이 책을 ‘보잘것없는 작가의 평범한 작품’이라 폄하했으나, 작가 사후 10주기에 열린 학술대회에서 자신의 오독을 인정하며 과거의 혹평을 공식적으로 번복했는데, 이 일화는 문학사에서 『각자의 방』이 지닌 진실한 힘을 증명하는 전설적인 사례로 남아 있다.한편 이 책에 수록된 〈보너스 트랙〉은 2017년 봄피아니에서 펴낸 이탈리아 증보판의 편집자 풀비오 판체리가 엮은 부록으로, 첫 출간 당시 톤델리가 담당 편집자들과 주고받은 서한 및 쪽지, 언론 대담 내용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내밀한 기록은 한 예술가의 진솔한 고뇌와 철학을 담고 있어, 그 자체로도 커다란 가치를 지닌다.어느 날, 그렇게 오래전은 아니었는데, 파리와 뮌헨을 연결하는 작은 비행기에서 그는 불현듯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보게 되었다.-본문 중에서1980년대 후반, 유럽과 미국을 오가며 작가로서 명성을 쌓아가고 있는 레오. 그는 기내 창문에 비친 자신의 얼굴에서 청춘의 화려한 소음이 잦아든 후 찾아온 내면의 황량함을 발견한다. 몇 년 전, 사랑하는 연인 토마스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레오에게 남겨진 것은 견딜 수 없는 부재의 공허함뿐이다.레오와 토마스의 사랑은 각별하고 독특했다. 원할 때면 언제든 만나지만 각자의 고독 속으로 물러서 머물 수도 있었다. 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만나 함께 휴가를 보내지만, 수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서로 다른 방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처럼 두 사람은 서로를 미칠 듯이 갈망하면서도 결코 한 공간에서 일상을 공유하지 않는 ‘각자의 방’이라는 독특한 관계를 고집해 왔다. 하지만 토마스가 새로운 여인 수잔을 만나 또 다른 행복과 미래를 꿈꾸기 시작하면서, 레오는 그녀에게 깊은 질투를 느낀다. 결국 이 기묘한 삼각관계는 각자에게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만족감과 원망이 뒤섞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던 중 뮌헨에 머물던 토마스가 죽음에 이르는 병을 선고받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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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 시빌라 알레라모 , 나윤덕 옮김 / 마르코폴로 / 2026년 10월 9791124110508 [소득공제]
17,000원 15,300원 [10% 할인 / 850P 적립]

“더 이상 아내로 살 수 없다!”20세기 이탈리아 여성문학의 출발점이 된 한 여성의 자기 선언시발라 알레라모의 『한 여자』는 이탈리아 여성문학의 고전이다. 이 작품은 한 여성이 자신에게 부과된 ‘아내’와 ‘어머니’라는 역할을 넘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는 한 인간으로서 자신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그린다.1906년 이탈리아에서 이 책이 출간되었을 때 여성의 삶은 가족과 결혼을 중심으로 규정되었고, 남편과 가정으로부터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선택한다는 것은 사회적 규범에 대한 도전이었다. 바로 그 시대에 알레라모는 여성의 경험을 문학의 중심에 놓았다. 이 작품은 여성의 몸과 욕망, 결혼, 모성, 폭력, 경제적 종속, 교육, 노동, 자기 결정의 문제를 거침없이 다룬다. 이탈리아 국립문서고 역시 『한 여자』를 알레라모의 강한 자전적 성격을 지닌 첫 소설이자 여성주의적 의식의 형성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설명한다.이 소설의 놀라운 점은 ‘여성 해방’이라는 거대한 구호보다 먼저 한 여성의 구체적인 삶과 내면의 목소리를 보여준다는 데 있다. 어린 시절부터 결혼, 임신과 출산, 가정 안에서 겪는 억압과 폭력, 그리고 마침내 집을 떠나 자신의 삶을 새롭게 시작하기까지, 주인공의 삶은 하나의 질문을 향해 나아간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그리고 여성이 자기 자신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가? 알레라모는 이 질문을 추상적인 사회비평이 아니라 한 인간의 생애를 통해 밀어붙인다.오늘날의 독자는 이 작품이 왜 그토록 충격적이었는지를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1906년이라는 시대적 맥락을 생각하면 대답은 분명해진다.알레라모가 문학의 중심에 놓은 것은 위대한 남성 영웅도, 역사적 사건도, 귀족사회의 화려한 삶도 아니었다. 한 여성의 일생이었다. 그것도 사회가 미화하거나 침묵시키고 싶어 했던 여성의 삶이었다.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라 때로는 여성을 남성에게 종속시키는 제도였고, 모성은 여성의 희생을 당연한 것으로 만들었다. 남편의 폭력은 가정 내부의 문제로 치부되었으며, 여성이 자신의 욕망이나 지적 능력을 적극적으로 주장하는 것은 사회적 규범과 충돌했다.알레라모는 바로 그 내부로 들어간다. 그리고 묻는다. 여성이 자신의 삶을 위해 가정을 떠난다면, 사회는 그녀를 어떤 이름으로 부를 것인가?『한 여자』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한다. 어린 시절 그녀에게 아버지는 지적 세계와 독립성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존재다. 반면 어머니의 삶은 그녀가 여성에게 강요되는 순종과 희생의 미래를 이해하게 만드는 거울처럼 기능한다. 작품 속 가족관계는 단순한 개인사가 아니라 한 사회가 남성과 여성에게 서로 다른 삶의 가능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드러낸다.주인공은 배우고 싶어 한다. 생각하고 싶어 한다. 세상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러나 성장하면서 그녀 앞에 놓이는 선택지는 점점 좁아진다. 여성은 무엇보다 아내가 되어야 하고, 어머니가 되어야 한다. 그녀의 지적 능력과 욕망, 꿈은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주변부로 밀려난다.이때 『한 여자』가 보여주는 결혼은 낭만적 사랑의 서사가 아니다. 작품의 바탕에는 작가 자신의 경험이 자리한다. 알레라모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가 운영하던 공장에서 일했고, 훗날 그곳의 직원과 결혼하게 되었다. 이 결혼은 그녀의 삶을 결정적으로 뒤흔들었다.『한 여자』에서 가장 불편하면서도 중요한 부분 가운데 하나는 여성에 대한 폭력을 특별한 사건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의 구조 속에서 보여준다는 점이다. 오늘날 우리는 가정폭력, 성폭력, 강압적 통제라는 개념을 비교적 명확하게 사용한다. 그러나 20세기 초 이탈리아의 상황에서 결혼한 여성의 삶은 남편과 가정에 종속되어 있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관계 속에서 여성이 어떻게 자신의 의지를 조금씩 잃어가는지를 보여준다.가장 현대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은 모성을 다루는 방식이다. 알레라모는 어머니가 되는 일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성의 감정이 얼마나 강렬한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모성이 여성의 모든 삶을 대신할 수 있다는 생각에 도전한다. 여성이 어머니가 되는 순간 자신의 지적 욕망이나 성적 욕망, 직업적 욕망, 사회적 욕망을 모두 포기해야 한다면 그것은 바람직한 일인가? 이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일과 가족 사이에서의 선택, 돌봄 노동의 불평등, 여성에게 집중되는 육아의 책임, ‘좋은 엄마’에 대한 사회적 압력은 1906년과 얼마나 달라졌는가? 그래서 『한 여자』는 오래된 소설이면서도 낡은 소설이 아니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질문은 사라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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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두발-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8 카렐 차페크 , 정보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6년 10월 9791170875659 [소득공제]
14,000원 12,600원 [10% 할인 / 700P 적립]

“유라이 호르두발의 심장은 어딘가에서 사라져버렸고,끝내 매장되지 못했다.”8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호르두발의 심장은 어디로 사라졌을까?잃어버린 인간의 마음을 복원해나가는 철학적 추리소설미국에서 광부로 일하다가 8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호르두발. 가족을 위해 헌신한 가장의 자리를 상상하지만, 이내 비정한 살인 사건의 피해자가 되어버린다. 이후 소설은 ‘호르두발 살인 사건’의 진범을 추리해나가는데, 이러한 장르적이고 선정적인 서사의 이면으로 ‘우리는 과연 타인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는가?’라는 외면할 수 없는 철학적 물음을 담고 있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카렐 차페크의 ‘철학소설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으로, 세계적인 문학상에 호명돼온 정보라 작가가 체코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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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똥별-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49 카렐 차페크, 정보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6년 10월 9791170875666 [소득공제]
14,000원 12,600원 [10% 할인 / 700P 적립]

“아주 빨리 날아야만 했어요.별똥별처럼 불타는 흔적을 남기면서 말입니다.”이름도, 얼굴도 잃어버린 채 하늘에서 떨어진 남자는 누구인가?세 가지 상상력으로 추적해나가는 전혀 모르는 타인의 인생미친 듯이 돌풍이 부는 날 하늘에서 떨어진 한 남자.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에 실려 온 남자는 ‘환자 X’로 불린다. 이름도, 나이도, 국적도, 심지어 얼굴마저도 붕대에 가려져 잃어버린 ‘환자 X’의 정체를 세 인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추적해나간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함께 체코 문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카렐 차페크의 ‘철학소설 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이자 가장 독특하고 문학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세계적인 문학상에 호명돼온 정보라 작가가 체코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차페크의 〈‘철학소설 3부작’ 후기〉를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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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인생-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50 카렐 차페크 , 정보라 옮김 / 휴머니스트 / 2026년 10월 9791170875673 [소득공제]
14,000원 12,600원 [10% 할인 / 700P 적립]

“삐걱거리지 않고 끙끙거리지 않고 폭발할 위험이 없었다고 해서더 못한 삶이란 말인가?”평범하다고 믿었던 한 인생의 거대한 반전,자기 검열로 만들어낸 환영 위로 폭주하는 수많은 ‘나’생의 마지막 순간을 눈앞에 둔 전직 철도 공무원. “언젠가는 평범한 사람의 전기도 나와야 하지 않냐”는 생각으로 자서전을 써 내려가기 시작한다. 단 하나의 삶을 평범하게 살았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자서전은 수많은 ‘나’의 목소리로 기록되며 장대한 인식론적 여정으로 탈바꿈한다. 프란츠 카프카, 밀란 쿤데라와 더불어 체코 문학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카렐 차페크의 대표작이자 ‘철학소설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걸작이다.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온 정보라 작가가 체코어 원전을 직접 번역했고, 국내에 처음 소개하는 차페크의 〈‘철학소설 3부작’ 후기〉를 부록으로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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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의 조각(양장) 이다 투르페이넨, 정보람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10월 9788932926001 [소득공제]
19,800원 17,820원 [10% 할인 / 990P 적립]

한순간의 상실과 기나긴 회복의 여정사라진 존재들에게 바치는 가장 특별하고 아름다운 부고★ 29개국 판권 계약★ 헬싱긴 사노맛 문학상 수상작★ 핀란디아상 최종 후보★ 프랑스 최우수 해외 도서상ㆍ이탈리아 스트레가 유럽상 최종 후보과학과 예술, 역사와 픽션을 아우르는 놀라운 데뷔작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핀란드 작가, 이다 투르페이넨의 첫 장편소설 『숨의 조각』이 출간되었다. 역사상 가장 빨리 멸종한 동물인 스텔러바다소의 발견과 실종, 추적과 복원에 이르는 긴 여정을 감동적으로 들려주는 작품이다. 〈사라진 세계와 생생하게 숨 쉬는 문학을 한데 아우른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고 〈핀란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데뷔 소설〉이라 불리는 현대의 고전이다.1741년, 바다에서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 준다는 전설 속 인어가 길 잃은 베링 탐사대의 선원들 눈앞에 나타난다. 훗날 〈스텔러바다소〉라 불릴 이 거대 포유동물은 금세 자취를 감추어 옛날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하게 된다. 이후 3세기에 걸쳐 과학자, 수집가, 복원가 들은 남겨진 자료 없는 이 동물을 찾아 바다를 누비고, 흩어지고 파묻힌 뼈들을 모아 한데 이음으로써 그것을 되살리려 부단히 노력한다. 비로소 온전한 형상으로 박물관에 자리한 스텔러바다소의 웅대한 뼈대는 인간이 품어 온 꿈과 야망 또한 선명하게 드러낸다. 인간 손으로 한순간에 사라진 스텔러바다소를 인간 손으로 되살리려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 작품은 자연과 우리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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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2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26년 09월 9788937465024 [소득공제]
16,000원 14,400원 [10% 할인 / 800P 적립]

이탈리아 데카당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의 장편 소설 『순수』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순수』는 『쾌락』, 『죽음의 승리』와 함께 이른바 ‘장미 소설’ 3부작을 이루는 작품으로, 1892년 처음 발표되었다. 욕망에 충실한 삶을 살아온 한 남자가 아내의 불륜과 임신을 알게 된 뒤 무고한 아기를 없애야만 한다는 집착에 시달리는 전 과정을 일인칭 고백체로 그리며, 사랑과 소유욕, 순수와 죄, 자기 기만과 도덕적 책임 등의 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1976년에는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표범」 등으로 영화사에 이름을 남긴 이탈리아의 거장 루키노 비스콘티가 영화화했다.가브리엘레 단눈치오는 시와 소설, 희곡을 넘나들며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이탈리아 문학에 강렬한 흔적을 남겼다. 감각적인 언어와 탐미적인 세계관으로 이탈리아 데카당스 문학을 대표했으며, 예술과 삶의 경계를 허물고 자신의 삶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연출하고자 했다. 그는 자신이 속한 배경인 귀족적 인물들의 탐미적 욕망과 권태, 자기 파괴를 그려 내는 데 능했는데, 한편으로 당시 유럽 문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던 러시아 문학에 관심을 갖고 톨스토이와 도스토옙스키의 작품을 탐독했다. 『순수』는 이러한 영향 아래 인간의 내면과 죄의 문제를 깊이 파고든 작품으로, 욕망과 질투, 죄의식에 사로잡힌 한 인간의 심리를 집요하게 추적한다. 특히 범죄를 저지르기까지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끊임없이 분석하고 정당화하는 주인공 화자의 논리는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떠올리게 한다. 단눈치오는 러시아 문학의 영향을 자신의 탐미주의적 세계와 결합해, 사랑과 순수에 대한 갈망이 자기 기만과 폭력으로 변해 가는 과정을 치밀하게 그려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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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밀카 포가치치, 안토니야 요지치치, 장정렬 옮김 / 진달래출판사 / 2026년 09월 9791193760550 [소득공제]
15,000원 13,500원 [10% 할인 / 750P 적립]

크로아티아의 페미니즘 소설, 세계인과 함께 읽는 감동을 나누자!오늘날 이 소설은 여성 소설이자 심리 소설로 분류될 수 있으며, 1913년 서문에서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2005년 슬로보드나 달마치야(Slobodna Dalmacija)에 실린 다보르 그르가트(Davor Grgat)의 기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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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놀이 경연자 딘코 시무노비치, 프란 얀지치, 장정렬 옮김 / 진달래출판사 / 2026년 09월 9791193760567 [소득공제]
12,000원 10,800원 [10% 할인 / 600P 적립]

유네스코 유럽 문화유산 “신스카 알카”에 담긴“기묘한 사랑”을 다룬 크로아티아 고전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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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바의 선택 비올라 아르도네, 정혜용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09월 9791194996286 [소득공제]
19,500원 17,550원 [10% 할인 / 975P 적립]

· 2021년 이오 돈나 '오늘의 여주인공' 문학상 수상작· 2022년 세가프레도 자네티 상 '영화화하기 가장 좋은 책' 부문 수상작· 2022년 스트레가상 후보작“어른이 된다니, 난 싫다.”삶을 스스로 선택하기 위해 세상과 대결한한 소녀의 이야기실존 인물의 잊힌 목소리를 불러내어 인간애와 연대의 가치를 아름답게 그려내는 작가 비올라 아르도네의 장편소설『올리바의 선택』이 복복서가에서 출간되었다.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어 화제를 모은 세계적 베스트셀러『칠드런스 트레인』의 작가 비올라 아르도네는 이번 신작에서 이탈리아 여성 인권사에 길이 남을 한 소녀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필치로 펼쳐낸다.『올리바의 선택』은 1960년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수백 년 된 인습에 맞서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쟁취해가는 한 소녀의 여정을 그린, 청량하면서도 가슴 아프고 비극적이면서도 벅차오르는 성장소설이다.열다섯 살 소녀 올리바는 온 마을을 숨이 턱에 닿도록 뛰어다니고, 친구를 괴롭히는 사내아이들을 새총으로 혼내주며, 아침마다 아버지와 달팽이를 잡으러 다니는 걸 좋아하는 씩씩하고 자유분방한 아이다. 성장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올리바는 '여자'가 되는 것이 두렵다. '여자'가 되는 순간 이제 내 몸은 내 것이 아니게 되고, 그동안 자유롭게 누리던 것들을 모두 빼앗기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어느 날 올리바에게도 벼락처럼 초경이 닥치고, 같은 마을 청년으로부터 원치 않는 관심과 구애를 받게 된다. 그리고 올리바의 삶을 뿌리째 뒤흔든 비극적인 사건이 닥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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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미니미니북 - 더클래식 세계문학 미니미니북 46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 더클래식 / 2026년 07월 9791175243248 [소득공제]
4,900원 4,410원 [10% 할인 / 245P 적립]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 모티브!동화의 아버지 안데르센이 그린 최고의 겨울 이야기‘귀여운 미니미니북’으로 만나보자!어른이 되어 다시 읽는 안데르센 동화집동화의 새로운 장을 연 위대한 작가 ‘안데르센’안데르센은 덴마크의 동화 작가이자 소설가이며, 본격적인 아동 문학의 창시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데르센은 1835년부터 본격적인 동화 창작에 들어가 1872년까지 총 160여 편의 동화를 썼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눈의 여왕〉 〈벌거숭이 임금님〉 〈미운 오리 새끼〉 〈은화 한 닢〉 〈장난감 병정〉 〈나이팅게일〉 〈백조 왕자〉 〈인어 공주〉 〈엄지 공주〉 〈성냥팔이 소녀〉 등은 모두 안데르센이 남긴 위대한 유산이다.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친근한 안데르센 동화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발하며 세대를 이어 새롭게 읽히고 있다. 그의 동화가 사랑받는 이유는 가난하고 우울한 현실을 꿈과 환상의 동화적 세계로 표출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안데르센은 매 작품마다 놀라운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유머로 꿈과 용기 그리고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안데르센은 어린이들만을 독자로 한정 짓지 않고 어른까지 읽을 수 있는 동화를 썼다. 이는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많아 동화임에도 불구하고 사실적인 감동을 전하기 때문이다. 즉 환상의 세계를 그리되 현실을 담아내며 신랄한 풍자를 섞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환상 동화답게 재치와 유머를 잊지 않았다. 2019년 겨울, 더클래식에서는 어린 시절 누구나 한번쯤 읽었을 안데르센 명작 중 겨울철 난롯가 옆에서 듣는 것 같은 가슴 따뜻한 아름다운 이야기 다섯 편을 『겨울 왕국』 미니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안데르센의 강인함과 섬세함, 천재적인 창조성은 자신의 영혼이 갖는 어두운 점을 활용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안데르센은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리얼리스트이다.”_어슐러 르 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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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 솔베이 발레,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 9791167376589 [소득공제]
17,000원 15,300원 [10% 할인 / 850P 적립]

2025 국제부커상 최종후보 · 2022 북유럽의회문학상 수상“시간의 틈새로 추락한 한 여인에 관한, 시적인 사변소설”2025 〈퍼블리셔스위클리〉 최고의 책 50 · 〈옵저버〉 올해의 책 · 〈가디언〉 올해의 번역소설2024 〈워싱턴포스트〉 주목할 만한 책 50 · 〈뉴요커〉 최고의 책 · 전미도서상 번역상 후보“설명할 수 없이 같은 하루에 갇힌 주인공이라는 익숙한 서사적 비유를사랑과 연결성, 존재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명상으로 바꾸어놓았다.”_2025 국제부커상 심사평에서“기후 변화에 대한 명상이자 허구적 형식에 대한 실험.언어, 인간관계, 시간에 대한 심오한 질문.”_〈뉴요커〉2025년 국제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몰고 온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2』(이하 『부피의 계산』)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1990년대 덴마크 문학의 걸작 『법에 따르면』의 작가 솔베이 발레가 30여 년 만에 세계문학계로의 복귀를 알린 7부작 소설 연작의 서막을 여는 첫 두 권이다. “사변소설(SF) 장르에 있어서 시의적절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북유럽의회문학상(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을 수상했다.꼼꼼하게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사색적인, 다양한 길이의 일기 형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영화 〈사랑의 블랙홀〉 같은 설정(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영화가 개봉하기 6년 전인 1987년에 처음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주장했다)을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스릴러로 승화시킨다. 우리 세계와 기묘하게 닮은 대체 우주의 규칙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소설의 주인공 타라 셀테르는 자신도 모르게 시간의 틈새로 떨어져, 매일 아침 11월 18일에 눈을 뜬다. 이제는 일, 주, 월, 계절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더는 11월 19일에 눈을 뜰 것이라 기대하지 않으며, 11월 17일을 어제 일로 기억하지도 않는다. 소설은 타라가 겪는 고립감, 혼란, 불안, 지루함,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간결하고 중립적인 어조로 매끄럽게 전달한다. 작가 특유의 가차 없는 일관성, 간결한 기괴함, 건조한 강렬함이 독창적이고 아름답다.작가는 최면에 걸린 듯 끝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재구성하는 데 능숙하며, 흥미로운 시간의 주름을 만들어낸다. 시간과 그 불운하고 필멸적인 주제에 매혹적이고 마법 같은 새로운 차원이 부여되기에, 책 속의 미세한 움직임, 스릴 넘치는 전환, 재치 있는 아이러니, 느린 시간에 빠져들면 독자는 그 마법에 완전히 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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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2 솔베이 발레, 손화수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6월 9791167376596 [소득공제]
17,000원 15,300원 [10% 할인 / 850P 적립]

2025 국제부커상 최종후보 · 2022 북유럽의회문학상 수상“사변소설 장르에서 시의적절한 걸작을 선보였다”2025 〈퍼블리셔스위클리〉 최고의 책 50 · 〈옵저버〉 올해의 책 · 〈가디언〉 올해의 번역소설2024 〈워싱턴포스트〉 주목할 만한 책 50 · 〈뉴요커〉 최고의 책 · 전미도서상 번역상 후보“설명할 수 없이 같은 하루에 갇힌 주인공이라는 익숙한 서사적 비유를사랑과 연결성, 존재의 의미에 대한 심오한 명상으로 바꾸어놓았다.”_2025 국제부커상 심사평에서“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충격적 결말.”_〈모르겐블라데〉2025년 국제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몰고 온 『부피의 계산에 대하여 1·2』(이하 『부피의 계산』)가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됐다. 1990년대 덴마크 문학의 걸작 『법에 따르면』의 작가 솔베이 발레가 30여 년 만에 세계문학계로의 복귀를 알린 7부작 소설 연작의 서막을 여는 첫 두 권이다. “사변소설(SF) 장르에 있어서 시의적절한 걸작”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2022년 북유럽의회문학상(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가장 중요한 문학상)을 수상했다.꼼꼼하게 사실적이면서도 흥미롭게 사색적인, 다양한 길이의 일기 형식으로 쓰인 이 소설은 영화 〈사랑의 블랙홀〉 같은 설정(작가는 한 인터뷰에서 영화가 개봉하기 6년 전인 1987년에 처음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주장했다)을 철학적이고 실존적인 스릴러로 승화시킨다. 우리 세계와 기묘하게 닮은 대체 우주의 규칙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기도 하다.소설의 주인공 타라 셀테르는 자신도 모르게 시간의 틈새로 떨어져, 매일 아침 11월 18일에 눈을 뜬다. 이제는 일, 주, 월, 계절의 변화를 경험하지 못한다. 더는 11월 19일에 눈을 뜰 것이라 기대하지 않으며, 11월 17일을 어제 일로 기억하지도 않는다. 소설은 타라가 겪는 고립감, 혼란, 불안, 지루함, 희망 등 다양한 감정을 간결하고 중립적인 어조로 매끄럽게 전달한다. 작가 특유의 가차 없는 일관성, 간결한 기괴함, 건조한 강렬함이 독창적이고 아름답다.작가는 최면에 걸린 듯 끝없이 반복되는 하루를 재구성하는 데 능숙하며, 흥미로운 시간의 주름을 만들어낸다. 시간과 그 불운하고 필멸적인 주제에 매혹적이고 마법 같은 새로운 차원이 부여되기에, 책 속의 미세한 움직임, 스릴 넘치는 전환, 재치 있는 아이러니, 느린 시간에 빠져들면 독자는 그 마법에 완전히 취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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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통역사 마야 리 랑그바드, 손화수 옮김 / 푸른숲 / 2026년 06월 9791172541316 [소득공제]
18,000원 16,200원 [10% 할인 / 900P 적립]

덴마크 최고 문학상 ‘몬타나상’ 수상작프리즈마 문학상 ‘2024 최고의 북유럽 문학 작품’ 선정작“디아스포라의 영토 안에서 자신만의 언어를 발견해나가는 서글프고 완강한 투쟁.”_소설가 김혜진(《딸에 대하여》)“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책.”_문학평론가 전승민(《퀴어 (포)에티카》)통역되지 않는 말과 침묵, 슬픔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어린 시절 덴마크로 입양되었던 한 여성이 원가족을 만나기 위해 한국에 방문한다. 그는 한국어를 하지 못하고 가족들은 덴마크어를 하지 못하기에, 이들은 그와 함께 한국에 온 통역사에게 의지하는 수밖에 없다. 수년간 만남이 이어지며 그와 가족, 그리고 통역사 사이의 정은 깊어만 가는데. 그는 문득 통역사와의 관계를 가족에게 밝히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딸이라는 이유로 과거 한 차례 가족과 분리되어야 했던 그가, 언니들의 남편과 조카들에게는 존재 자체가 비밀인 그가 자신이 레즈비언이며 통역사와는 동성 연인 관계임을 밝힐 때 가족은 지금처럼 만남을 이어가려 할까?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말해질’ 수 있을까?덴마크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몬타나상’ 수상작이자 북유럽에서 가장 훌륭한 퀴어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프리즈마 문학상’ 수상작인 《나의 통역사》가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전작 《그 여자는 화가 난다》에서 국가 간 입양과 이를 용인하는 사회 구조를 뜨거운 시적 언어로 비판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 리 랑그바드는 《나의 통역사》를 통해 몬타나상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소설이라는 장르를 갱신했다”라는 평을 받았다. 대사와 지문, ‘공백’이라는 문학적 장치를 통해 인물 간 대화를 직접 구현하며, 혈연으로 맺어졌음에도 통역 없이는 소통할 수 없는 현실을 담담하면서도 슬프게 그려냈다.언어의 장벽, 문화 차이, 세대 간 격차로 드러나는 인물들의 간극과 소통의 공백은 “트라우마를 넘어 서로를 포기하지 않고 관계를 회복하고 치유하는 이야기”로 나아간다. 디아스포라, 퀴어, 가족, 사랑, 동시대 페미니즘 이슈와 소통, 언어의 문제를 섬세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은 리 랑그바드 문학의 정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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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D] 변신 - 다시 읽는 세계문학 프란츠 카프카, 나형식 옮김 / 부크크 / 2026년 06월 9791112203823 [소득공제]
17,300원 16,781원 [3% 할인 / 173P 적립]

● POD도서는 주문 후 제작이 진행되므로 배송까지 7일 이상 소요되며 취소 및 반품이 불가합니다. 소량 제작 되는 방식으로 원 도서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어느 날 아침, 당신이 벌레가 되어 눈을 뜬다면, 당신의 가족은 당신을 여전히 '가족'이라 부를 것인가?""20세기 실존주의 문학의 정점. 사회적 쓸모를 잃어버린 순간, 인간은 어디까지 타자가 되는가"- 카프카가 묻는 인간 존엄에 대한 가장 서늘하고도 잔인한 질문.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은 현대 문학에서 인간 소외와 실존적 부조리를 가장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매일 아침 '벌레'가 된 기분으로 출근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족을 위해, 회사를 위해 기계처럼 살아가던 그레고르 잠자."그에게 찾아온 기이한 변신은 비단 판타지가 아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숨겨진, 가장 고독하고 부조리한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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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의 낮 - 음사 세계문학전집 485 레오나르도 샤샤,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26년 06월 9788937464850 [소득공제]
15,000원 13,500원 [10% 할인 / 750P 적립]

탐정 소설이라는 대중적 형식으로 권력과 부패의 본질을 파헤친이성과 진실의 작가 레오나르도 샤샤의 대표작이탈리아 문학에서 마피아의 실체를 최초로 정면 고발한 정치 소설의 고전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행동하는 지식인 레오나르도 샤샤의 대표작 『올빼미의 낮』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1961년 발표된 이 작품은 당시 이탈리아 정부가 그 존재조차 부정하던 마피아 문제를 처음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로, 출간과 동시에 커다란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샤샤는 범죄 소설이나 추리 소설의 개념을 포괄하는 ‘로만조 잘로’의 형식을 빌려 단순한 살인 사건의 전말이 아니라 진실이 은폐되고 정의가 실패하는 사회 구조 자체를 집요하게 추적했다. 『올빼미의 낮』은 마피아 서사의 출발점이자, “누가 범인인가”보다 “왜 정의가 실패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정치 소설의 고전이다.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북부 출신 군경찰 벨로디 대위는 법과 이성에 대한 굳은 믿음으로 사건의 진실에 접근한다. 그러나 그가 마주하게 되는 것은 단순한 범죄 조직이 아니라, 침묵과 공포, 이해관계와 정치적 유착이 만들어 낸 거대한 권력의 그물이다. 목격자는 있지만 증언은 없고, 모두가 보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는다. 시칠리아 사회에 깊이 스며든 ‘오메르타’, 곧 침묵의 계율은 진실을 가로막는 장벽이자 마피아의 가장 강력한 무기다. 샤샤는 이 침묵을 개인의 비겁함으로 단순화하지 않는다. 국가가 민중을 보호하지 못했던 오랜 역사, 법보다 총구가 더 가까웠던 현실, 생존을 위해 침묵을 내면화할 수밖에 없었던 공동체의 왜곡된 윤리를 차갑고도 정밀하게 보여 주면서, 정의의 실패가 개인의 무능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뿌리내린 묵인과 타협의 구조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집요하게 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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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살맛대구 레나 외 7인, 김선욱 옮김 / 레나의 그림책 정원 / 2026년 06월 9791198862099 [소득공제]
15,000원 13,500원 [10% 할인 / 450P 적립]

“도시는 기억을 품고, 우리는 그 길 위에서 자란다.”어떤 도시는 이름만으로도 특유의 냄새와 온도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에게 ‘대구’는 단순히 지도 위의 한 지점을 넘어, 어제와 오늘이 쌓인 삶의 터전이자 수많은 이야기가 흐르는 거대한 그림책입니다. 익숙한 풍경과 냄새를 마주하는 순간 또렷하게 되살아나는 기억들. 그렇게 우리는 도시를 기억하고, 도시는 다시 우리를 기억합니다.이 책은 그림책 모임 ‘그림책 열두 달’이 함께 만든 두 번째 기록입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삶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그림책을 매개로 만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자신의 시간을 꺼내 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조각들을 한데 모아 다시 골목 위에 펼쳐 냈습니다.《살맛 대구》는 니캉 내캉, 다 같이 대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정겨운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가게의 불빛, 뒷산에서 불어오는 바람, 길 위에서 우연히 마주한 가족의 추억까지. 익숙한 일상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감정의 결을 발견해 나갑니다. 한 사람의 기억은 또 다른 누군가의 공감과 위로로 확장되고, 이 소박한 이야기들은 결국 우리를 다시 ‘지금, 여기’로 돌아보게 만들며 일상의 삶을 더욱 단단하게 가꾸어 줍니다.꼭 대구가 고향이거나 지금 대구에 살고 있지 않아도 좋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동네와 거리에는 저마다의 온기와 사연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길 위에서 낯선 감정을 발견하고, 바쁘게 흘러가던 일상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르는 순간들. 우리는 그 틈에서 비로소 일상의 환기를 경험하고, 진정한 ‘살맛’을 발견하게 됩니다.이 책을 펼치는 당신도 당신만의 공간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길 위에서 잠시 멈춰 서서 지금의 나를 다정히 바라보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살맛 나는 순간을 만끽해 보세요. 우리의 도시는 오늘도 조용히, 당신과 나의 이야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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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의 스토킹 알렉스 안도릴, 백주연 옮김 / 필름(Feelm) / 2026년 05월 9791124468197 [소득공제]
18,000원 16,200원 [10% 할인 / 900P 적립]

★ 전 세계 1,700만 부 판매 신화 작가 신작★ 추리물 열풍을 일으킨 베스트셀러 『아이가 없는 집』 후속작“죽은 약혼자가 돌아왔다… 도대체 왜?”끝까지 모든 것을 의심하게 만드는 전율의 트릭!‘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죽은 자의 스토킹』더 정교하고 충격적인 미스터리로 돌아오다!전 세계 1,700만 부 판매, 40개 언어 번역. 북유럽 스릴러의 새로운 흐름을 만든 작가 알렉스 안도릴이 『죽은 자의 스토킹』으로 돌아왔다. 스웨덴 출간 즉시 독자들의 주목을 받은 이 작품은 베스트셀러 『아이가 없는 집』을 잇는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로, 한층 정교해진 심리 추적과 촘촘한 서스펜스를 선보인다. 알렉스 안도릴은 사건 자체의 반전보다 인물의 심리와 관계, 감정의 균열 속에서 긴장을 증폭시키는 데 탁월한 작가다. 독자는 사건의 단서를 따라가는 동시에 인물들 사이에 얽힌 불신과 욕망, 죄책감과 집착의 흔적을 함께 추적하게 된다. 그래서 그의 소설은 단순히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를 넘어, 인간 심리의 어두운 틈을 들여다보는 경험으로 이어진다.전작 『아이가 없는 집』이 숲속 저택이라는 폐쇄된 공간 안에서 재벌가의 비밀을 해부했다면, 『죽은 자의 스토킹』은 연극 무대라는 낯설고도 매혹적인 공간으로 독자를 데려간다. 화려한 조명과 커튼 뒤에는 시기와 경쟁, 은폐된 욕망이 뒤엉켜 있고, 배우들은 무대 위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끊임없이 역할을 연기한다. 진심과 거짓이 교차하는 극장이라는 배경은 작품 전체를 감싸는 불안과 긴장을 더욱 증폭시킨다.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죽은 사람이 돌아왔다’는 강렬한 설정으로 시작해 독자를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누군가 남기고 간 흔적, 설명되지 않는 공포, 점점 현실을 잠식하는 불안 속에서 독자는 율리아 스타르크와 함께 끝까지 모든 가능성을 의심하게 된다. 과연 죽은 약혼자는 정말 돌아온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 치밀하게 설계한 연극일까. 마지막 장에 이를 때까지 독자를 흔들어 놓는 심리 스릴러의 진면목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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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킴 에바 틴드 , 허여 셀린느 옮김 / 산지니 / 2026년 05월 9791168616646 [소득공제]
25,000원 22,500원 [10% 할인 / 1,250P 적립]

“나는 비행기 옆구리에서 태어났다.”말하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두 여성, 이들이 밝히는 입양신화의 민낯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 두 소녀 에바와 꿀마이, 뭉뚱그려진 입양 서사가 아닌 각자의 이야기를 말하다‘김남숙’과 ‘김미인’은 1975년 다른 아이들 8명과 함께 한국에서 덴마크로 입양된다. 마치 잘 포장된 과일 바구니처럼, 캐리어 속에 푹신한 담요를 두른 채 놓여 있던 두 아이는 낯선 백인 가족의 품으로 건네졌다. 그 후 남숙은 ‘에바’, 미인은 ‘꿀마이’라는 이름을 받는다. 에바와 꿀마이, 두 가정은 매년 서로를 방문했고 두 소녀는 펜팔 친구가 된다. 그러나 에바가 열두 살이 되던 해, 편지는 갑자기 끊긴다. 그들은 30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만난다. 오랜 공백 끝에 마주한 자리에서 꿀마이는 자신의 성장 과정에서 겪은 폭력과 상처를 털어놓고, 에바는 그 이야기를 듣고 덴마크에서 입양아로 성장하는 경험에 대한 책을 쓰기로 결심한다.같은 출발선에서 시작했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여성의 궤적은, 입양 이후의 삶이 결코 하나의 이야기로 환원될 수 없음을 보여준다. 언론과 미디어가 반복해온 단일한 ‘입양 서사’에 맞서, 이들은 각자의 기억과 언어로 자신들의 역사를 다시 쓴다. 그 과정에서 꿀마이는 자신의 옛 이름을 되찾고, 스스로를 ‘민 킴’이라 새롭게 명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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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소설 2 - 세계문학전집 492 미겔 데 세르반테스, 박철 옮김 / 민음사 / 2026년 05월 9788937464928 [소득공제]
16,000원 14,400원 [10% 할인 / 800P 적립]

“만약 독자들이 내 소설을 읽고 나서 어떤 나쁜 욕망이나 생각을 품게 된다면 나는 이 소설들을 쓴 내 손을 잘라 버리겠습니다.”유럽 문학사에서 중세와 근대를 가르는 문학적 전환점이자현대 단편 소설의 기원『돈키호테』와 함께 세르반테스의 이름을 문학사에 영원히 새긴 걸작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단편 걸작선 『모범소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펠리페 6세 국왕이 수여하는 세르반테스문화원 에녜(N)상을 아시아 학자 최초로 수상한 박철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판본은 2003년 발행했던 초판(오늘의책 발행)의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며 개정했다.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를 통해 근대 문학을 창시한 세르반테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스페인어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독창적인 노벨라(novela)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 스스로가 카스티야어로 소설을 쓴 최초의 사람이라고 자부했을 만큼, 이 작품들은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이탈리아 예술의 형식을 단순히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페인만의 독특한 공기와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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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곱명의 아버지들 : 저마다의 방식으로 지독하게 끔찍한 안드레브 발덴, 이민희 옮김 / 마인드큐브 / 2026년 05월 9791188434992 [소득공제]
22,000원 19,800원 [10% 할인 / 1,100P 적립]

UK 출간, 북유럽 성장소설, 15개국 계약, 35만부 판매. 2023년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August Prize)’ 을 수상하며 유럽 전역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작품.이 책은 저자 안드레브 발덴의 자전적 소설로, 7살부터 7년 동안 7명의 의붓아버지를 거쳐야 했던 한 소년의 유년 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빌어먹을 남자들’: 본문에 자주 등장하는 독백처럼 제각각의 방식으로 ‘끔찍했던(Bloody Awful)’ 의붓아버지들의 군상을 어린 소년의 눈으로 그려냅니다.● 비극을 넘어서는 유머: 비극적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스웨덴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세련된 유머와 통찰이 빛나는 작품입니다.● 출판계의 찬사: 스웨덴에서만 수십만 부가 팔리며 ‘가장 슬프면서도 가장 웃긴 회고록’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작가는 때론 동화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현실을 필터링하며,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고 끝나는지 그려내고, 80년대 가부장제에서 남성의 폭력이 당연하게 여겨졌던 시기를 그려내고 있다.7년 만에 일곱 번이나 아빠가 바뀐다는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설정을 통해, 작가는 진짜가 아닌 아빠들에 관한 이야기, 결국 모 든 남성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고 있다.소년의 눈으로 어른들의 세계를 바라보고 있어서 마치 성인동화처럼 읽히는 순수한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지만, 소년의 눈을 통 해 독자는 함께 질문하고 생각하게 된다. 정신없이 웃게 만들면서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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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소설 1 - 세계문핛전집 491 미겔 데 세르반테스, 박철 옮김 / 민음사 / 2026년 05월 9788937464911 [소득공제]
16,000원 14,400원 [10% 할인 / 800P 적립]

“만약 독자들이 내 소설을 읽고 나서 어떤 나쁜 욕망이나 생각을 품게 된다면 나는 이 소설들을 쓴 내 손을 잘라 버리겠습니다.”유럽 문학사에서 중세와 근대를 가르는 문학적 전환점이자현대 단편 소설의 기원『돈키호테』와 함께 세르반테스의 이름을 문학사에 영원히 새긴 걸작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소설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미겔 데 세르반테스의 단편 걸작선 『모범소설』이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2024년 펠리페 6세 국왕이 수여하는 세르반테스문화원 에녜(N)상을 아시아 학자 최초로 수상한 박철 교수의 번역으로 출간된 세계문학전집 판본은 2003년 발행했던 초판(오늘의책 발행)의 번역을 전면 재검토하며 개정했다. 불멸의 고전 『돈키호테』를 통해 근대 문학을 창시한 세르반테스는 이 작품집을 통해 스페인어 문학사에서 처음으로 독창적인 노벨라(novela)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 스스로가 카스티야어로 소설을 쓴 최초의 사람이라고 자부했을 만큼, 이 작품들은 당시 유럽을 지배하던 이탈리아 예술의 형식을 단순히 모방하는 데 그치지 않고 스페인만의 독특한 공기와 시대상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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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없이 눈물을 닦지 마세요 1 요나스 가르델, 요윤지산 옮김 / 마르코폴로 / 2026년 04월 9791124110065 [소득공제]
16,700원 15,030원 [10% 할인 / 835P 적립]

요나스 가르델의 삼부작 소설 『장갑 없이 눈물을 닦지 마세요』는 1980년대 스웨덴이라는 복지 국가의 화려한 겉모습 뒤에서, 에이즈로 죽어간 한 세대의 청년들을 위한 위령곡이다.작가는 서문에서 이 책이 ‘전쟁에서 전사한 이들처럼, 하지만 아무런 훈장도 명예도 없이 사라져간 내 친구들’을 위한 기록임을 분명히 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시골 마을을 떠나 자유를 찾아 스톡홀름으로 온 ‘라스무스’와, 엄격한 여호와의 증인 가정에서 자라며 자신의 본성을 억눌러온 ‘베니아민’이 있다. 두 청년의 만남은 차가운 북유럽의 겨울 속에서 피어난 한 줄기 온기와도 같았다.가르델은 두 인물의 성장 과정을 교차시키며, 그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깨닫고 서로를 발견하는 과정을 묘사했다. 그들에게 사랑은 단순히 육체적인 결합이 아니라,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자신을 지켜낼 유일한 성채였다. 하지만 그들이 가장 아름답게 빛나던 순간, 보이지 않는 죽음의 그림자가 도시 전체를 덮치기 시작했다.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장갑 없이 눈물을 닦지 마세요’는 당시 에이즈 환자를 대하던 의료진과 사회의 서늘한 태도를 상징한다. 환자가 흘리는 마지막 눈물조차 감염의 매개체로 여겨져, 간호사들은 고무장갑을 낀 채 그들의 얼굴을 닦아주어야 했다.작가는 병실에서 홀로 죽어가는 청년들이 겪어야 했던 절대적인 고독을 소름 끼치도록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가족들조차 외면하거나 부끄러움으로 치부했던 그들의 죽음은, 인간의 존엄성이 전염병의 공포 앞에서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뼈아픈 증거였다. 가르델은 장갑이라는 물리적 장벽이 사실은 마음과 마음 사이를 가로막은 거대한 혐오의 벽이었음을 폭로했다.비극적인 서사 속에서도 소설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파울’을 중심으로 모인 친구들의 공동체다. 파울은 스톡홀름 게이 커뮤니티의 대부와 같은 존재로, 매년 크리스마스 이브마다 소외된 친구들을 불러 성대한 파티를 연다.친구들이 하나둘 병마에 쓰러져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파울은 유머와 화려함을 잃지 않는다. 그는 죽음을 앞둔 친구들에게 비참함 대신 우아한 작별을 선물하려 애쓴다. 가르델은 파울이라는 인물을 통해, 죽음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삶을 긍정하는 방식은 서로에 대한 연대와 웃음임을 역설했다. 그들이 나누는 농담과 만찬은 세상을 향한 가장 우아하고도 처절한 저항이었다. 스웨덴은 인권과 복지의 선진국으로 자부해왔지만, 1980년대 에이즈 위기 당시 그들이 보여준 태도는 결코 명예롭지 못했다. 국가는 그들을 격리하려 했고, 사회는 그들을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했다.요나스 가르델은 이 작품을 통해 스웨덴 사회가 오랫동안 덮어두었던 부끄러운 역사를 정면으로 응시하게 했다. 작가는 소설 중간중간 실제 신문 기사와 통계 자료를 삽입하여, 허구가 아닌 현실의 비극임을 상기시켰다. 그는 ‘기억되지 않는 고통은 반복된다’는 신념 아래, 독자들로 하여금 지워진 이름들을 하나하나 소환하여 마음속에 새기게 했다.베니아민의 배경인 ‘여호와의 증인’ 공동체는 소설에서 또 다른 형태의 억압을 상징한다. 신앙과 본성 사이에서 갈등하는 베니아민의 모습은 종교적 도그마가 어떻게 인간의 사랑을 죄로 규정하고 영혼을 파괴하는지를 보여준다.결국 베니아민은 라스무스와의 사랑을 통해 비로소 신의 심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의 삶을 사랑하는 것’임을 깨닫는다. 그는 자신을 파문한 공동체를 떠나 고립되기를 선택하지만, 그 고립은 곧 진정한 자유를 향한 첫걸음이었다. 가르델은 베니아민의 여정을 통해 종교의 본질이 정죄가 아닌 사랑과 용서에 있어야 함을 묵직하게 질문했다.요나스 가르델은 스웨덴에서 작가이자 코미디언, 가수로서 활동하는 다재다능한 예술가다. 그의 이러한 이력은 『장갑 없이 눈물을 닦지 마세요』의 독특한 문체에 그대로 녹아있다. 그는 한없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장으로 연인들의 사랑을 노래하다가도, 다음 순간 서늘하고 건조한 어조로 죽음의 과정을 해부하듯 서술한다. 이러한 급격한 톤의 변화는 독자에게 슬픔을 강요하지 않으면서도, 가슴 깊숙한 곳에서 뜨거운 분노와 연민이 솟구치게 만든다.에이즈는 이제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닌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었지만, 우리 사회의 혐오와 차별은 사라지지 않았다. 코로나19와 같은 새로운 팬데믹을 거치며 우리는 다시금 ‘타자’를 향한 공포와 배제의 논리를 목격했다.요나스 가르델의 이 위대한 소설은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곁에 있는 이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장갑을 벗을 용기가 있는가.’ 『장갑 없이 눈물을 닦지 마세요』는 과거의 비극을 반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모든 소수자의 삶을 긍정하게 하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그의 대표작인 『장갑 없이 눈물을 닦지 마세요』는 인구 9백만의 스웨덴에서 60만 부가 팔리면서 우리 시대의 거대한 벽화가 되었다. 또한 이 작품은 스웨덴 서점 협회 올해의 도서가 되었다. STV(스웨덴공영방송)의 TV드라마로도 만들어져서 34퍼센트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왕자의 게임’ 등의 경쟁작들을 제치고서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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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드런스 트레인 비올라 아르도네 , 김희정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4월 9791141616076 [소득공제]
17,500원 15,750원 [10% 할인 / 875P 적립]

“멀리 보내는 게 어째서 사랑하는 거예요?”“때로는 붙잡아두는 것보다 떠나보내는 게더 큰 사랑이기도 하단다.”넷플릭스 영화 원작 소설전 세계 36개국 출간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전 세계 독자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 비올라 아르도네의 장편소설 『칠드런스 트레인』이 출간되었다. 2012년 소설가로 데뷔한 후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비올라 아르도네의 세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 1945년부터 1952년까지 이탈리아에서 혹독한 겨울 동안 궁핍한 생활을 견디기 위해 7만여 명의 남부 아이들을 기차에 태워 비교적 풍족한 북부와 중부의 가정으로 보냈던 실제 역사를 배경으로 한다. 나폴리의 엄마 곁을 떠나 북부의 새 가정으로 가게 된 일곱 살 아이의 시선으로 사랑과 연대,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하는 『칠드런스 트레인』은 2019년 처음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소개되어 화제를 모았고 전 세계 36개국에 출간되었다. 2024년에는 크리스티나 코멘치니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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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 올가 토카르추크, 최성은 옮김 / 은행나무 / 2026년 04월 9791167376442 [소득공제]
19,800원 17,820원 [10% 할인 / 990P 적립]

김혜순 시인 추천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올가 토카르추크 세계의 출발점이자 집대성“이 소설들은 글쓰기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주는 살가죽으로 만든 유머러스한 박동이다. 이 박동과 함께 독자 누구나 글쓰기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_김혜순(시인)“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쓸 수 있는지를 수시로 질문받는다. (……)나는 궁색한 몇 마디의 대답 대신 이 책을 내밀 것이다.” _구병모(소설가)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경계를 가로지르는 서사적 상상력의 대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두 번째 단편집이자 가장 대표적인 단편집으로 꼽히는 《여러 개의 북을 두드리며》가 출간되었다. 이 작품집에 수록된 열아홉 편의 단편은 다채로운 질문과 소재, 서술자 그리고 서술적 실험을 다루고 있다. 독자들로 하여금 개별적인 조각 글들을 이어 붙여 그 사이의 연관성을 스스로 발견하도록 이끄는, 토카르추크 고유의 ‘별자리 소설’ 형식을 고안해나가는 실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도 하다. 이후 작품들을 통해 확장된 작가의 문학 세계 전반을 보여주면서도 동시에 그 세계의 출발점을 담고 있는 이 작품집은, 토카르추크의 기존 팬들에게는 그의 독특한 상상력과 목소리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면서, 작가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그의 세계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거대한 지도와도 같다. 이 책으로 그는 니케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같은 상 독자 선정 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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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하는 남자 요 네스뵈 , 문희경 옮김 / 비채 / 2026년 04월 9791173325991 [소득공제]
21,800원 19,620원 [10% 할인 / 1,090P 적립]

노르딕 누아르를 대표하는 냉혹한 이야기꾼요 네스뵈, 최초 단편소설집 출간!가장 끔찍한 범죄는 친밀한 관계에서 시작된다! 전세계 6천만 독자가 선택한 작가 요 네스뵈가 뜨겁고 추악한 감정인 ‘질투’를 파헤쳐 최초 단편소설집 《질투하는 남자》를 펴낸다. 바람피운 남편에게 복수하기 위해 ‘자살 에이전시’를 찾은 여자, 동시에 한 명을 사랑하는 쌍둥이 형제, 경쟁자를 처치하고자 시간 여행을 떠난 남자 등 뒤틀린 인물들을 통해 독자를 불온한 감정 한가운데로 밀어 넣는다.《질투하는 남자》는 이렇듯 극한의 상황을 설정한 뒤 근미래 SF 설정과 디스토피아적 세계관, 추리·수사물의 장르적 쾌감을 가로지르며 속도감 넘치는 서사를 선보인다. 영국 범죄작가협회(CWA) 대거상 최종 후보작, 아마존 프라임 영화 〈킬러 히트〉의 원작이 수록된 이번 소설집은 장편으로 쌓아온 특유의 서스펜스와 완성도를 단편 형식으로 극대화한 결정판이다.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범죄소설 작가’라는 〈뉴욕타임스〉의 찬사가 이 소설집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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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탈지아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0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 , 한성숙 옮김 / 민음사 / 2026년 03월 9788937464805 [소득공제]
19,000원 17,100원 [10% 할인 / 950P 적립]

현실 속에 도사린 꿈,질서 아래에 잠든 환상을 일깨우는 마술적인 목소리역사적 상흔과 내밀한 기억의 편린으로 완성해 낸루마니아 현대 문학의 걸작“나는 『노스탈지아』의 이야기들처럼 글을 쓴 적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야기들은 모방하거나 계속 쓰거나 발전시킬 수 없는 종류의 글이기 때문입니다. 「건축가」 이후엔 더는 할 말이 없어서 그만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뒤로 다시는 이 책을 읽지 않았습니다. 단지 막연한 마술적 기억만이 떠오를 따름입니다. 「REM」의 여왕놀이, 「말라깽이 꼬마」의 야릇한 만년필, 「쌍둥이자리」의 안티파 자연사 박물관, 「룰렛 승부사」의 리볼버에서 울려 퍼지던 난쟁이 요정의 웃음소리만이 내게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제게는 단 한 권의 책만이 있을 뿐입니다. 바로 지금 쓰고 있는 책 말입니다.”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사람에는 네 종류가 있어. 태어나지 않은 사람, 살아 있는 사람, 죽은 사람, 태어나지도 살아 있지도 죽지도 않은 사람. 마지막 종류의 사람들이 바로 별들이지.” ―본문에서“어쩌면 REM은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것과 전혀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단지 감정, 만물이 파멸하기에 앞서, 과거엔 존재했지만 이젠 영영 존재하지 않을 것을 맞닥뜨리는, 가슴을 조여 오는 떨림일 수도 있습니다. 추억을 기억하는 것. 아마도 REM은 향수일지도 모릅니다.” ―본문에서오늘날 루마니아를 넘어 ‘동시대 유럽 문학의 최전선’에 서 있는 작가,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의 대표작이자 그 심오한 작품 세계의 원형을 이루는 『노스탈지아』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80번으로 출간되었다. 1989년, 원래 『꿈(Visul)』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된 이 작품은 루마니아 아카데미상을 수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우셰스쿠 독재 정권의 검열로 인해 크게 훼손당한다. 그리하여 이 작품은 1993년에야 『노스탈지아』라는 새로운 제목으로 온전한 형태를 갖추게 된다. 마침내 완전한 상태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루마니아에서만 11쇄를 중쇄하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고, 프랑스어를 비롯해 독일어, 헝가리어, 스페인어, 영어 등 여러 언어로 번역되며 전 세계적 관심을 받는다. 『노스탈지아』를 통해 루마니아의 현대 문학뿐 아니라 새로운 유럽 문학의 기수(旗手)로 부상한 커르터레스쿠는, 이후 평단의 찬사와 함께 각종 국제 문학상에도 이름을 올리며 명실공히 ‘세계 문학’를 선도하는 작가로서 자리매김한다. 마침내 2021년, 세계적 권위를 지닌 「펭귄 모던 클래식스(Penguin Modern Classics)」에 선정되며 ‘고전 문학’으로서의 위상을 굳힌다. 이 시리즈에 들어간 루마니아 작가는 (커르터레스쿠를 포함해) 오직 세 명뿐이며, 생존 작가로서는 최초의 일이다. 이렇듯 『노스탈지아』는 “유럽 문학계를 강타”(크리스천 모라루, 문학 비평가)했을 뿐 아니라, 미르체아 커르터레스쿠에게 국제적 명성과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작가 중 한 사람”(《누벨 옵세르바퇴르》)이라는 찬사까지 가져다주었다. 수년 동안, ‘노벨 문학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음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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