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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THE COIN) : 야스민 자헤르 장편 소설 야스민 자헤르, 진영인 옮김 / 민음사 / 2025년 09월 9788937404979 [소득공제]
17,000 15,300 [10% 할인 / 850P 적립]

지금 가장 주목받는 젊은 팔레스타인 여성 작가 야스민 자헤르신선하고 강렬한 목소리의 탄생을 알리는 작품!2025 딜런 토머스 상 수상작“전율이 이는 에너지가 흐르는 작품.” _딜런 토머스 상 심사평“팔레스타인을 서구 문명의 폭력적인 타자로 치부하던 사람들은, 이 팔레스타인 작가야말로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이 세계의 진실을 꿰뚫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코인』은 다가올 걸작을 예견하는 경이로운 시작이 아니라,이미 완성된 걸작이다.” _슬라보예 지젝팔레스타인 작가 야스민 자헤르의 첫 장편소설 『코인』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2024년 여름 케이티 키타무라, 슬라보예 지젝 등의 극찬을 받으며 출간되어 《뉴요커》, 《피플》, 《타임》, 《GQ》 등 유력 매체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책’에, 《타임》이 뽑은 ‘올해의 소설’에 선정되었고, 지난 6월 젊은 작가에게 주는 가장 큰 상 중 하나인 딜런 토머스 상을 수상했다. ‘청춘의 시인’으로 불리는 웨일스 시인 딜런 토머스를 기념하여 제정된 이 상은 영미권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이자, 젊은 작가들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의 문학상 가운데 하나이다. 영어로 쓰인 문학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에 수여되는 딜런 토머스 상은 39세 이하의 젊은 작가에게만 주어지며, 모든 장르의 문학을 포괄한다. 1991년생 팔레스타인 작가의 첫 소설이 이 상을 받았다는 사실은 젊은 작가의 문학적 성취 이상의 상징성을 가진다. “분쟁의 목소리”로 소비되는 팔레스타인 작가가 세계문학의 보편적 목소리로 자리매김한 순간이자, 팔레스타인 문학이 세계 무대에서 동시대적이고 동등한 위치에 있다는 선언이기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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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기도 - 은행나무 세계문학 에세 25 샬럿 우드 , 박찬원 옮김 / 은행나무 / 2025년 09월 9791167375230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900P 적립]

호주 대표 여성 작가 샬럿 우드2024 부커상 최종 후보작 2023 〈가디언〉 · 〈시드니모닝헤럴드〉 · ABC 선정 ‘올해의 책’2024 총리문학상 · 빅토리아주 총리문학상 최종 후보 2024 ABIA 문학상 · 바버라 제프리스상 · 〈디에이지〉 선정 ‘올해의 책’ 최종 후보 2024 마일스 프랭클린상 · 인디북 어워즈 · 북피플 ‘올해의 소설’ 후보 2025 〈뉴욕타임스〉 선정 ‘상반기 최고의 책’ 2025 더블린 국제문학상 후보호주를 대표하는 여성 작가 샬럿 우드의 2024년 부커상 최종 후보작 《상실의 기도》(Stone Yard Devotional, 2023)가 은행나무세계문학 에세 25권으로 출간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소개되는 우드는 현대 호주 문학계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가는 가장 독창적이고 도발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이 작품은, “세상과 견고한 관계를 맺은 듯 보였던 한 여성이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꾸어 호주 시골의 어느 수녀원에 정착하는 이야기”로 “심사위원들을 흥분시키고 스릴 넘치게 했으며, 하루 빨리 독자들의 손에 들리기를 고대하게 하는 책”이라는 상찬을 받으며, 2014년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이후 호주 문학 작품으로는 10년 만에 세계 3대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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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구드 아버지의 영웅서사시 무명, 유수진, 마심리 레일라 옮김 / 걷는사람 / 2025년 08월 9791175010055 [소득공제]
16,000 14,400 [10% 할인 / 800P 적립]

고대 유라시아의 영웅서사시, 『고르구드 아버지의 영웅서사시』 한국어 첫 출간한국과 아제르바이잔을 잇는 문화의 다리용기와 우정, 공동체의 지혜가 오늘의 독자에게 되살아나다아제르바이잔을 대표하는 고전 서사시 『키타비-데데 고르구드』가 『고르구드 아버지의 영웅서사시』라는 제목으로 한국어판 출간의 결실을 맺었다. 이번 번역은 유수진, 마심리 레일라 두 번역가가 맡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방민호 교수가 감수하여 완성되었다. 이는 아제르바이잔 판본의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한 최초의 한국어 번역본이라는 점에서 문학·문화 교류사적 의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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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 :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 수상작 탐낌 , 우디 옮김 / 엘릭시르 / 2025년 08월 9791141602086 [소득공제]
20,000 18,000 [10% 할인 / 1,000P 적립]

★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 수상작★홍콩 장르문학의 신성新星 탐낌 국내 첫 소개“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이게 고객의 요구 사항입니다.”한 집안을 몰살하려는 범인은 누구인가?끔찍한 살의에서 비롯된 거대한 복수극, 그 속에 얽힌 욕망과 진실은?오랫동안 홍콩의 재력가이자 대지주로서 어마어마한 부를 누리며 살아온 ‘쓰우 가문’. 얼마 뒤 쓰우 집안의 가족 모임에 참석한 친인척 대부분이 식중독으로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이로써 살아남은 쓰우 씨는 단 여섯 명. 베일에 가려진 살인자가 다시 한번 그들을 노릴 것이라 예상한 전직 기자 쓰우즈신은 베테랑 형사와 협력하여 사건 조사를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진실에 다가서는데……2024년 타이베이국제도서전대상 소설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홍콩 출신 작가 탐낌의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가 엘릭시르에서 출간되었다.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라는 파격적인 살인 청부 장면으로부터 시작하는 이 작품은, 출간 즉시 현지 독자들로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으며 타이완 최대 전자책 플랫폼 리드무(Readmoo)가 발표한 ‘2023년 강력 추천 도서’에 포함되었고 ‘2023년 중국어권 미스터리 소설’ 부문에서 1등상을 차지했다.각 장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감히 예상할 수 없는 전개로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하는 “뛰어난 장르 소설”인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추리소설의 문법을 따르는 동시에, 동아시아 사회에 고질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는 유교적 가부장제와 가족 중심의 질서를 비판적으로 해체하며 사회파 미스터리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르 특유의 매력과 오락적 재미를 챙겼을 뿐 아니라, 오늘날에도 동아시아 사회 곳곳에서 작동하고 있는 부조리한 구조와 관습을 지적하는 『쓰우 씨는 다 죽어야 한다』는 한국 독자들 사이에서도 세대를 막론하고 깊은 공감과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며 “문학에는 국경이 없다”는 말을 증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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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에서 - 세계 단편 문학선 헤르만 헤세, 안톤 체호프, 버지니아 울프, 오 헨리, 수잔 글래스펠, 제임스 조이스, 호리 다쓰오. 샬럿 퍼킨스 길먼, F. 스콧 피츠제럴드, 유영미, 정회성, 이상원, 지선유, 김유안 옮김 / 다정한책 / 2025년 07월 9791199097940 [소득공제]
16,900 15,210 [10% 할인 / 845P 적립]

《여름 언덕에서》는 헤르만 헤세, 안톤 체호프, 제임스 조이스, 버지니아 울프, F. 스콧 피츠제럴드 등 세계 문학사의 거장들이 포착한 여름의 단면들을 엮은 단편선집이다. 사랑과 상실, 위태로운 욕망과 같은 여름의 감정들이 짧은 서사 속에 조용히 스며들며, 지금도 여전히 살아 있는 고전의 감각을 전한다. 익숙한 이름의 작가들이 남긴 낯선 이야기들은 한 인물의 내면과 시대의 정서를 정교하게 담아낸 문장 속에서 펼쳐진다. 또한 이 책에는 미국 페미니즘 문학의 선구자 샬럿 퍼킨스 길먼과, 《봄볕 아래에서》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퓰리처상 수상 작가 수잔 글래스펠의 국내 첫 번역작도 수록되어 있다. 거장들의 숨겨진 작품들이 여름날의 선물처럼 다가온다. 《여름 언덕에서》는 봄 편에 이어 사계절로 이어지는 세계 문학 단편선의 두 번째 책이다. 계절처럼 다시 돌아오는 고전, 이 여름의 가장 가까운 문장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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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이들과 남은 이들 : 파리누쉬 사니이 장편소설 파리누쉬 사니이, 이미선 옮김 / 북레시피 / 2025년 07월 9791193551417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900P 적립]

‘보카치오 문학상’ 수상 및 이란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파리누쉬 사니이의 신작! 이란 혁명 이후 30년 만에 한 자리에 모인 6남매 가족이 쏟아내는 끝장 속내 이야기이슬람 혁명으로 해체된 가족에 대한 사랑을 되찾는 치유와 화해의 전언이란에서 판매 금지된, 파리누쉬 사니이의 세 번째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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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출판] 선택 세트 (전2권) (이상형 찾기+두 개의 사과) - 프로젝트 메이지 Project Meiji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제임스 에드먼드 더닝 / 새벽고양이 / 2025년 07월 9791189654849 [소득공제]
8,000 7,200 [10% 할인 / 240P 적립]

프로젝트 메이지 시즌 10 선택인간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선택의 기로에 선다.어떤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곧 선택받지 못한 다른 가능성을 포기하는 것이며, 순간순간의 선택이 쌓여 우리의 삶의 방향을 결정짓는다.그리고 그 선택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살아오면서 형성한 가치관이 아닐까.우리는 스스로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아니면 주어진 선택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는가?‘선택’이라는 인간만의 특권을 어떻게 누리고 있는가?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당신은 오늘 어떤 선택을,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가?두 편의 소설을 통해 질문을 건네보려고 한다.* 첫 번째 소설 루시 모드 몽고메리오랜 친구였던 남자 로저는 어느 날“이상형을 만났다”며 들떠 있고,여자인 프리다는 묵묵히 그의 이야기를 들어준다.과연 그가 진짜로 찾고 있는 사랑은 누구일까?이 풋풋하고 엉뚱한 이상형 찾기의 끝에는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까?『빨간 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가 들려주는 단편소설 『이상형 찾기』는, 사랑의 본질은 무엇인지,그리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사랑스럽고 유쾌한 이야기로 전해준다.* 두 번째 소설 제임스 에드먼드 더닝열여섯 날째 아침, 바다 위 표류된 뗏목에는단 두 남자만이 남았다. 붉은 사과 두 개는 생명을 이어줄 마지막 희망이자, 서로를 시험하는 잣대가 된다.『두 개의 사과』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성과 선택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영국계 인도 출신의 작가 제임스 에드먼드 더닝의 짧고도 깊은 이야기.당신이라면 마지막 사과를 눈 앞에 두고,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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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웨이가 1번지 - 마르코폴로의 도서관 양솽쯔 , 윤지산 옮김 / 마르코폴로의 / 2025년 06월 9791192667928 [소득공제]
16,700 15,030 [10% 할인 / 835P 적립]

대만 최초의 전미도서상(번역 부문)을 수상한 양솽쯔의 최신 소설!서울국제도서전의 주빈국 대만을 대표하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낡은 집에서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대만 여성 다섯 명이 삶을 시작했다. 작가 양솽쯔의 소설 〈쓰웨이가 1번지〉는 이 오래된 집의 역사적 비밀을 드러낸다.1912년에 발표된 린쥐산의 ‘대만요리’책은 이 작품의 중요한 연결고리이자 등장인물의 배경을 암시하기도 한다. 린쥐산은 타이난에서 활동했는데, 요리책에 나오는 요리의 재료나 이름을 보면 대만 남부 요리라는 걸 알게 한다.소설가 양솽쯔는 〈대만유랑〉 이후 역사적 주제로 ‘쓰웨이 거리의 일본 게스트하우스’를 소재로 사용했다. 실제로 이 건물은 1938년에 개관했으며 현재 타이중 시가 공식적으로 소유하고 있다. 이 작품의 배경은 오래된 일본 가옥이다. 한국에서는 소위 ‘적산가옥’이 바로 그러한 케이스다.작가는 “1938년에 지어진 이 건물에 한 무리의 여성들이 살고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공간이 어떻게 시대를 기록하고 특별한 관계를 형성하는가”라고 말한다. 일본식 고택의 역사적 건축학적 '공간'이 그녀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났다.소설의 각 장마다 주인공의 관점이 바뀌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은 특별하다. 이 오래된 일본 가옥에서 그들은 어떻게 함께 살고, 서로를 지지하고, 심지어 사랑에 ??빠지게 되는 걸까?작품에서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상, 즉 먹고 마시고 노래하고 떠들어대는 사소한 순간들이 쌓이고 쌓여, 그들의 삶 속에서 스며든다. 그리하여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지를 자연스럽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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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 뷔페 류즈위 , 김이삭 옮김 / 민음사 / 2025년 06월 9788937428814 [소득공제]
17,000 15,300 [10% 할인 / 850P 적립]

“그 무엇도 내 딸을 다치게 할 수는 없어.그건 딸 자신도 마찬가지야.”─ 『여신 뷔페』 중에서타이완 최고의 페미니즘 작가 류즈위 단편집대표작 「여신 뷔페」, 타이완 #MeToo 온라인 화제작 「동창회」「남의 아이」, 「기차는 꿈을 꾼다」 등 여덟 편 수록“여기 여자들이 있다. 먼저 신랄하고, 냉소적이 되었다가 결국 자포자기의침묵에 갇힌 여자들. 그러지 말아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삶을 바꾸지못하는 자신을 가장 미워하는 여자들. 그러다 폭발하듯 말하는 여자들.그들의 목을 죄어오는 세계의 보이지 않는 끈을 예민하게 포착하는 순간,어떤 시기에 우리에게 있었으면 했던 바로 그 언어로 류즈위는억압과 상처의 지도를 이어 그린다.”─ 김지승(작가, 독립 연구자)“류즈위의 손에서 태어난 화자들이 소설에서 무얼 하는 중이었던가되새겨 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말을 하고 있다. 요가원 원장이 학생을 향해,엄마 아닌 이모가 조카를 향해, 오랜만에 엄마의 집에 찾아온 딸이엄마의 며느리를 향해. 자신에 대해 말하는 만큼 남에 대해 말하자여성으로서 마주 서야 하는 시선의 부당함과 모순, 야멸침과 아늑함이동시에 드러나며 화자를, 그리고 독자를 일순간 얼어붙게 만든다.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는 걸까? 내가 말한다고달라지는 게 있기나 할까? 의심은 순간의 얼어붙음을 길게 늘이고우리는 그렇게 길어진 순간들이 엮인 한 권의 소설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정기현(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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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 우샤오러, 조은 옮김 / 마르코폴로 / 2025년 06월 9791192667867 [소득공제]
17,500 15,750 [10% 할인 / 875P 적립]

교육의 본질은 무엇일까요?부모의 사랑에도 조건이 있나요?우샤오러(吳曉樂)가 7년 동안 과외선생으로 일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소설집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를 출판하면서 작가가 되었다. 2018년에 이 소설의 드라마가 방영되며 타이완 최대 방송 시상식인 금종장(골든벨 어워즈-Golden Bell Awards, GBA) TV부문 ‘텔레비전 영화상’을 수상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따라서 원작인 우샤오러의 작품도 점차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가 쓴 아홉 편의 이야기는 대중들이 즐겨 찾는 교육의 신화가 아니다. 어느 편을 읽든 결코 기쁨을 느낄 수 없고 심란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며, 타이완의 왜곡된 교육 제도가 낳은 비정상적인 부모와 자녀 관계를 묘사했다.《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에서 첫 편에는 어머니의 정서적 협박으로 정신장애에 시달리는 학생 ‘안경이(眼鏡仔)’의 이야기를 다룬다. 성적이 오르락내리락하는 안경이는 어머니와 과거 과외선생에게서 체벌을 받았기에 학습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게 되었다. 주인공이 안경이 집에 가던 첫날에 그의 어머니는 “아이고, 선생님, 이 아이는 정말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이런 좋은 환경에서 왜 공부를 못하는지 도저히 모르겠어요.”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수업 과정에서 안경이가 문제를 잘못 풀 때마다 눈을 질끈 감고 팔로 스스로를 감싸는 등 자기방어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 알게 된다. 답이 틀리면 바로 체벌을 받는 안경이에게 실수는 존재하면 안되는 일인 것이다. 따라서 문제를 풀 때 ‘내가 잘못 쓸 수도 있다. 틀리면 큰일 난다’는 강박장애가 생겼다.원래 영문학을 전공하고 싶었지만 어머니의 오랜 바람으로 그녀는 타이완 국립 대학교의 법학과를 졸업했다. 그런데도 문학을 향한 꿈은 그녀로 하여금 변호사의 길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우샤오러는 《네 아이는 네 아이가 아니다》를 통해 어머니와도 화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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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신이 내려온다 (양장) 장자샹, 김태성 옮김 / 민음사 / 2025년 06월 9788937428708 [소득공제]
19,000 17,100 [10% 할인 / 950P 적립]

음악과 소설로 동시에타이완의 문단과 음악계를 뒤흔든 젊은 천재의 데뷔작!“『밤의 신이 내려온다』는 작가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하다.이로부터 타이완 문단은 우수한 소설가 한 사람을 새로 얻게 되었다”_ 금전장 본선 심사위원 마스팡(馬世芳)타이완 양대 문학상인 금전상(金典賞) 수상작!타이완 문단을 뒤흔든 젊은 천재의 데뷔 소설 『밤의 신이 내려온다』가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의 원제는 ‘야관순장(夜官巡場)’으로, 밤의 신이자 낮은 자들을 위한 신인 야관(夜官)이 길 잃은 영혼들과 귀신들의 행렬을 데리고 밤 행차에 나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가 장자샹은 ‘좡커런’이라는 타이완 인디 록밴드의 보컬이자 리더로, 소설 『밤의 신이 내려온다』를 출간하기 전에 동명 앨범을 먼저 발표했고, 같은 테마와 세계관을 지닌 음악과 소설 모두 크나큰 호평을 얻었다. 장자샹은 타이완을 주빈국으로 하여 열리는 이번 2025 서울 국제도서전에 밴드 멤버들과 함께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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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하는 근본주의자 모신 하미드 , 왕은철 옮김 / 민음사 / 2025년 05월 9788937428753 [소득공제]
14,000 12,600 [10% 할인 / 700P 적립]

능력만으로, 인정받는 세상이라 믿었다아메리칸드림을 꿈꾸며 사랑에 빠진 파키스탄 청년, 9.11을 목격하다파키스탄 출신의 0.01% 수재 청년 찬게즈는 우수한 성적으로 프린스턴 대학교를 졸업한 뒤 뉴욕의 한 회사에 채용된다. ‘근본적인 것에 집중하라’라는 슬로건처럼 기업 가치를 냉철하게 분석하는 이 회사에서 최고의 성과를 낸 그는 ‘미국’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부족함 없는 삶을 만끽한다. 또 아름답고 부유한 여성 에리카와 관계가 깊어지면서 그는 자연스럽게 맨해튼 최상류층의 삶을 상상하기에 이른다.그러던 어느 날, 찬게즈는 텔레비전을 통해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가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본다. 충격에 빠진 동료들 사이에서 같이 괴로워하는 시늉을 하지만, 내심 그는 “누군가 그렇게 가시적으로 미국의 무릎을 꿇렸다는 사실”에 기묘한 쾌감을 느낀다. 하지만 그날 이후, 공항 입국장에서 쏟아지는 질문을 마주하며, 하루아침에 달라진 공기를 실감한다.“미합중국에 온 목적이 뭐죠?”“나는 여기 살아요.”“내가 물은 건 그게 아니에요. 미합중국에 온 목적이 뭐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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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 나무로의 여정 - 마르코폴로의 도서관 빌마 스토켄스트룀, 김원기 옮김 / 마르코폴로 / 2025년 05월 9791192667096 [소득공제]
16,700 15,030 [10% 할인 / 835P 적립]

인디펜던트 올해의 책뉴욕타임즈 올해의 책뉴요커 올해의 책워싱톤포스트 올해의 책르몽드 추천도서르피가로 추천도서누벨옵세바투아르 추천도서디차이트 추천도서디펠트 추천도서슈피겔 추천도서“내 기억은 두려움에서 시작해서 두려움으로 끝난다.”소설 은 우화적인 성격을 지닌다. 여기서 ‘나’는 피와 눈물로 가득 찬 노예 소녀의 삶을 한뭉텅이씩 토해내며 때로는 조각난 기억을 시처럼 읊조린다. 화자의 독백은 과거와 현재, 동물과 인간 그리고 자연 사이를 오간다. 이 소설은 독자들에게 친절하기보다는 그들로 하여금 상상하게 만들고 꿈꾸게 한다.“내가 어렸을 때, 마을 전체가 노예 상인들이 처들어와 결국 모든 것을 빼앗아 갔다. 내 어머니를 그들은 살해하고 마음 사람들을 경매에 부치는 걸 나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할례를 받고 세 명의 주인을 거치면서 고된 노동에 시달렸고 강간을 당했고 임신을 했으며, 내 아이들은 노예로 팔려갔다. 세 번째 주인은 부유한 사업가인데 그의 자애로움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 이 주인의 죽음 이후 캐러밴과 함께 내륙 원정을 떠났다가 미지의 사막에서 홀로 살아가게 되었다. 바오밥 나무에 살면서 고독한 광야 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바오밥 나무는 자연으로 돌아가기 위한 안식처이며 어떤 영적 장소를 상징하기도 한다. 아프리카 대륙의 흑인들은 백인들에 떠밀려서 쫓겨났지만, 이 거대한 나무는 메마른 땅에 굳건히 뿌리를 내리며 잔혹한 역사적 변화 속에서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할례와 강간, 출산으로 몸이 찢겨지고 원하지 않는 아이를 낳았지만 결국 헤어져야 했다. 그리고 육체보다 더 고통스러운 것은 존재의 허무함이다. ’나‘는 내가 인간이 아니라 대체품으로 팔릴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다.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닌 나 자신을 상상해 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내가 태어난 땅에서 나는 어떻게 될까?... 종교에 매달렸을까? 남편과 그 사이에 아이들만 있었을까?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키웠을까?”바오밥 나무 속에서 사는 ’나‘는 버섯이나 열매를 먹으면서 오랑우탄, 코끼리 등과 함께 살아간다. 소설에서 ’나‘가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것은 문명에서 멀어진 광야로의 귀환 때문이다. 바오밥 나무의 줄기에 서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수평선을 바라볼 때 비로소 자신이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의 핵심은 ’문명‘의 무게를 짊어진 인간이 자유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다.“이제 나는 영원히 여기 서서 대초원을 바라보고 있다. 내가 나갈 때마다 세상은 내 것이다. 내가 나를 보호하는 나무에서 걸어 나올 때마다 나는 다시 강력한 한 사람이 된다.”이 책은 빌마 스톡켄스트룀이 아프리칸스어(남아프리카 공화국의 6백만 정도의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로 네덜란드 방언의 일종이다)로 1981년에 발표한 소설이다. 약 2년 후 노벨 문학상 수장자인 존 쿳시(그도 빌마처럼 보어인의 후손이다)가 영어로 번역함으로써 언어의 섬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 책은 이탈리아어, 네덜란드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전 세계의 11개 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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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찬와이 , 문현선 옮김 / 민음사 / 2025년 05월 9788937428869 [소득공제]
17,000 15,300 [10% 할인 / 850P 적립]

사랑하는 동생 덕분에 나는 평생 처음으로 사랑의 진실을 마주해야 했다.나를 사랑하면 나와 함께하며 내 운명을 끌어안아 달라는.영화 「첨밀밀」 각본 기획자 찬와이의 2023 타이완 금전문학상 수상작우산 혁명 이후 홍콩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작가 찬와이가역사의 굴곡을 함께한 모든 ‘동생’에게 보내는 안타깝고 그리운 연서▶ 이 작품은 홍콩을 향한 제 마음에 관한 이야기다. - 찬와이▶『동생』은 시대의 틈새 속 이야기다. 찬와이의 이야기들은 시대의 틈새 속에 누워 있으며 상처에서는 어두운 빛이 흘러나온다. - 탕시우와(鄧小樺, 시인이자 작가)찬와이의 장편 소설 『동생』이 민음사에서 출간되었다. 찬와이는 홍콩에서 태어난 영화 시나리오 작가이자 소설가로, 영화 「첨밀밀」(1996)의 각본 기획에 참여했다. 「퍼플 스톰」, 「8인: 최후의 결사단」등의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했다. 1998년 첫 소설 『잿더미 속 기억』으로 제5회 홍콩 중문 문학 비엔날레를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홍콩 ‘센트럴 점령 운동’의 최초로 입장을 밝힌 10인의 지지자 중 하나로, 2014년 홍콩 행정장관의 직접 선거를 쟁취하는 ‘우산 혁명’에 적극 참여했다. 2018년 타이완으로 주거지를 옮겼고 현재 국립 타이베이 예술대학교 영화제작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며 문학, 영화, 방송, 연극 등 다양한 매체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동생』은 2014년 홍콩의 우산 혁명 이후 집필되어 2018년 홍콩 문화 창작 플랫폼에서 연재되었고, 2022년 타이완에서 출간되었다. 2023년 타이완 금전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사회적 의의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누나 탄커이와 열두 살 터울의 동생 탄커러가 1997년 홍콩 반환부터 2019년 민주화 운동까지의 굴곡진 시대를 통과하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홍콩이 이뤄낸 가치들, 상실한 기억들과 함께 홍콩에 살았던 수많은 젊은이의 초상을 담담하고도 강렬하게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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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 보따리 : 북방 민족들의 구전 문학 지혜를 찾아서 오태영 / 진달래 / 2025년 05월 9791193760239 [소득공제]
10,000 9,000 [10% 할인 / 500P 적립]

에스페란토 초보자와 전 세계의 민화 애호가들을 위한 특별한 책이 출간됐다. 진달래출판사는 유라시아 대륙의 다양한 구전 문학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한 『슬기 보따리』를 2025년 5월 21일 출간한다.『슬기 보따리』는 몽골, 티베트, 카자흐스탄, 여우족 등 북방 민족들의 광활한 초원과 험준한 산악지대를 배경으로 전해 내려온 지혜로운 민중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발라겐짜, 아구 둠바, 호자 나사르, 알딜 쿠사, 부호 등 익살스럽고 지혜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권력을 풍자하고, 탐욕을 꾸짖으며, 삶의 지혜와 유머를 선사한다.책의 구성은 원문 에스페란토와 한국어 번역을 나란히 실어, 에스페란토 초보자들이 읽기와 해석을 동시에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각 이야기에는 시대와 문화를 초월한 인간 본연의 슬기와 통찰이 담겨 있어, 단순한 언어 학습서를 넘어 깊은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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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볕 아래에서 : 세계 단편 문학선 기 드 모파상, 오 헨리, 다자이 오사무, 시그리드 운세트, 수잔 글래스펠, 이디스 워튼, 헤르만 헤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정희성, 손화수, 유명미, 지선유 옮김 / 다정한책 / 2025년 05월 9791199097919 [소득공제]
16,900 15,210 [10% 할인 / 845P 적립]

《봄볕 아래에서》는 기 드 모파상, 오 헨리, 다자이 오사무, 버지니아 울프, F. 스콧 피츠제럴드 등 세계 문학 거장들의 단편을 ‘봄’이라는 감각으로 엮은 단편선집이다. 익숙한 이름의 작가들이 남긴 낯선 이야기들은, 한 인물의 내면과 한 시대의 정서를 응축된 문장 속에 정교하게 담아낸다. 또한 이 책에서는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시그리드 운세트의 단편과, 퓰리처상 수상 작가 수잔 글래스펠의 첫 번역작을 함께 만날 수 있다.두 거장의 숨겨진 작품들이 봄날의 선물처럼 독자 앞에 펼쳐진다. 사랑과 성장, 상실과 위로처럼 찬란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봄의 감정들이 짧은 서사 속에 고요히 스며들며, 고전이라는 이름 아래 여전히 살아 있는 감각을 전한다. 《봄볕 아래에서》는 사계절을 따라 이어질 세계 문학 단편선의 첫 책이다. 계절처럼 다시 돌아오는 고전, 지금 이 봄, 가장 가까이에서 말을 거는 문장이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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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 모노 에디션 니코스 카잔자키스 ,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05월 9788932925073 [소득공제]
8,800 7,920 [10% 할인 / 440P 적립]

〈2025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정수만을 담아 간결하고 간편하게열린책들 세계문학 모노 에디션 시즌 3열린책들 세계문학에서 꾸준히 사랑받아 온 작품들을 엄선해 선보인 모노 에디션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세계문학 전집의 정수만을 담아 한층 간결하고 간편한 형태로 펴낸 모노 에디션은 작품 선정에서 책의 장정까지, 덜어 내고 또 덜어 내 고갱이만을 담았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이 풍성한 목록과 견고한 하드커버 장정으로 독자들과 만나 왔다면 모노 에디션은 엄선한 목록과 가벼운 장정, 8,8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좀 더 친숙하고 쉽게 고전들을 만나는 기회를 열어 준다. 최대한 덜어내되 디자인과 품질에 대한 고민은 깊게 녹여 내 최소한으로도 모자람이 없는 완결성을 추구했다. 영원한 청춘, 부조리와 반항의 작가 카뮈부터 인간의 자유를 노래하는 카잔차키스의 대작과 고전 SF의 명작들까지, 우리가 사랑하는 세계 문학으로 향하는 가벼운 발걸음, 모노 에디션을 더욱 풍성해진 목록으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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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1 (미니북)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한글판) 21 이솝, 이지영 옮김 / 더클래식 / 2025년 04월 9791194591245 [소득공제]
4,900 4,410 [10% 할인 / 245P 적립]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솝 이야기’. 그리스의 이야기꾼이었던 이솝이 지은 이 작품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민담과 설화, 동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시대를 초월한 우화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을 지나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다듬어진 ‘이솝 이야기’에는 인간이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살면서 필요한 지혜와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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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이야기 2 - 더클래식 세계문학 컬렉션 미니북 22 이솝, 이지영 옮김 / 더클래식 / 2025년 04월 9791194591221 [소득공제]
4,900 4,410 [10% 할인 / 245P 적립]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사랑받아 온 ‘이솝 이야기’. 그리스의 이야기꾼이었던 이솝이 지은 이 작품은 세계 여러 나라의 민담과 설화, 동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며 시대를 초월한 우화 문학의 백미로 손꼽힌다. 오랜 세월을 지나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다듬어진 ‘이솝 이야기’에는 인간이 살아가며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가 담겨 있다. 그러면서 저자 특유의 간결하고 재치 넘치는 이야기들은 우리에게 살면서 필요한 지혜와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한다.‘이솝 이야기’에는 다양한 동물, 인간, 신(神) 등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잔꾀에 능한 여우, 음험하고 교활한 늑대, 동물 왕국을 군림하는 당당한 사자 등은 저마다 개성을 지니고 흡사 인간처럼 행동하며 믿음, 우정, 행복과 같은 인간의 미덕뿐만 아니라 탐욕과 불화, 질투, 어리석음과 같은 악덕을 보여 줌으로써 인간 세상의 양면성을 신랄하게 풍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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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볼트 이야기 - 쏜살 문고 로베르트 발저, 최가람 옮김 / 민음사 / 2025년 03월 9788937431319 [소득공제]
12,000 10,800 [10% 할인 / 600P 적립]

일찍이 프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슈테판 츠바이크, 발터 베냐민 등 동시대 작가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20세기 모더니즘 문학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로베르트 발저의 작품집 『토볼트 이야기』가 민음사 쏜살 문고로 출간되었다.『토볼트 이야기』는 발저가 1912년부터 1917년 사이에 잇달아 발표한, ‘토볼트’라는 이름을 가진 수수께끼 같은 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일군의 작품을 가리킨다. 이 작품집에서 쉽게 확인해 볼 수 있듯이, 이들 작품은 산문과 운문 희곡, 소설 장르를 넘나들며 ‘토볼트’라고 하는, 이 낯설고 모호한 인물의 삶을 그려 낸다. 특히나 이 작품집에서 주목해야 할 사실은, 로베르트 발저의 전 생애와 그의 문학을 관통하는 주제, 바로 ‘하인 정신(Dieneridee)’ 혹은 섬김에 대한 의지가 가장 분명히 드러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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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숲 엘리너 캐턴, 권진아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03월 9788932925004 [소득공제]
19,800 17,820 [10% 할인 / 990P 적립]

최연소 부커상 수상자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엘리너 캐턴이 10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자본과 계급, 테크놀로지와 환경 등 동시대의 이슈를 치밀하게 해부하며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는 페이지 터너이다.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버려진 땅에서 작물을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단체 〈버넘 숲〉의 일원들과, 후기 자본주의의 총아이자 억만장자인 로버트 르모인이 모종의 사건으로 얽히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념과 정치적 입장이 우리 자신을 정의하도록 만드는 지금 이 시대에, 각기 다른 사회적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결탁하고 대결하는 모습을 엘리너 캐턴은 놀라운 재능으로 생생하게 그려 낸다.속도감과 스릴 넘치는 전개를 통해 마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오락적 재미를 주는 소설이기도 하지만, 세밀하게 다듬은 인물들 사이의 역학과 낭비 없이 설계되어 맞물리는 사건들은 완성도 높은 문학적 스릴러의 정수를 보여 준다. 스티븐 킹과 버락 오바마의 추천을 받고 를 포함한 다수의 매체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은 15개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고 오웰상과 길러상, 네로 북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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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판티 이야기 : 에스페란토 초보자용 읽기 책 오태영 / 진달래출판사 / 2025년 03월 9791193760215 [소득공제]
10,000 9,000 [10% 할인 / 500P 적립]

역자의 말『아판티 이야기』는 재미있는 구전 이야기 모음입니다.이 책을 구매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나스루딘 아판티의 이야기는 단순한 전설을 넘어, 오랜 세월 동안 사람들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쳐온 지혜의 보물입니다. 이 이야기들이 다양한 민족 사이에서 널리 퍼져 전해지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교훈을 주고, 특히 위구르족을 비롯한 북방 민족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은 그만큼 아판티가 지닌 특별한 매력을 잘 보여줍니다. 그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탐욕과 부패한 권력에 대한 풍자와 함께, 근면과 용기, 낙관주의와 유머를 배우게 됩니다.아판티의 이야기는 여러 세대와 지역을 넘어 전해졌고, 그 과정에서 우리는 사람들의 삶과 사고방식, 그리고 역사적 변화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 전설적인 영웅의 이야기는 단지 재미있는 일화에 그치지 않고, 인류가 마주한 보편적인 문제들, 지혜와 어리석음, 선과 악의 충돌에 대한 심오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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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박사의 딸 실비아 모레노-가르시아 , 김은서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02월 9791170525608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900P 적립]

H. G. 웰스의 SF 고전 『모로 박사의 섬』19세기 멕시코를 무대로 다시 태어나다!공포, 판타지, 역사, 누아르 등을 누비며 발표하는 작품마다 장르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작가 실비아 모레노-가르시아가 SF 장편 『모로 박사의 딸』로 돌아왔다. 고딕 소설의 전통과 라틴아메리카라는 배경을 결합한 『멕시칸 고딕』으로 영국환상문학상을 수상한 저자는 이번에는 『우주 전쟁』, 『타임머신』으로 잘 알려진 H. G. 웰스의 또 다른 대표작 『모로 박사의 섬』을 새로운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동물 생체실험으로 탄생한 기이한 피조물들이 사는 섬을 다루며 과학만능주의와 인간중심주의에 대한 경종을 울린 원작의 무대를 멕시코로 옮겨 반식민주의적 메시지를 보다 강화한 동시에, 가부장제의 모순을 깨닫는 젊은 여성을 새로운 주인공으로 제시하며 여성주의적 색채를 더했다. 한편 작품의 배경으로서 지배 계급과 원주민 사이의 분쟁으로 혼란스러웠던 19세기 중반 멕시코의 역사가 생생히 그려진다. 『모로 박사의 딸』은 《뉴욕 타임스》, 《타임》, 《NPR》 등 유수의 언론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고 휴고 상과 로커스 상 최종 후보작에도 올랐으며, 현재 제임스 완 감독의 제작사 아토믹 몬스터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산하의 UCP에서 판권을 획득하여 드라마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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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빛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58 존 밴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02월 9791141601812 [소득공제]
17,000 15,300 [10% 할인 / 850P 적립]

존 밴빌이 시간의 틈새에서 포착해낸 아련한 빛사랑과 상실, 기억의 속임수에 대한 섬세한 탐구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작가이자 맨부커상, 프란츠 카프카 상, 유럽문학상 수상자인 존 밴빌의 장편소설. 주인공 앨릭스가 친구의 어머니와 사랑을 나눴던 소년 시절, 그리고 노년에 딸을 잃고 상실감에 빠져 있다가 아버지를 여읜 여배우와 영화를 찍게 되는 현재가 교차한다. 기억 저편에서 되살아난 과거는 현재와 조응하면서 여러 번에 걸쳐, 조금씩 다른 빛을 받으며 다른 모습을 드러낸다. 이렇게 착종된 시간 속에서 밴빌은 신화와 성경, 다양한 예술작품, 때로는 과학까지 끌어와 사랑과 상실, 애도라는 주제를 탐구해나간다. 밴빌의 대표작 『바다』를 번역한 정영목 번역가가 이번에도 밴빌만의 스타일과 섬세한 뉘앙스를 살린 번역을 선보인다. ★ 2011년 프란츠 카프카 상 ★ 2012년 아일랜드 도서상 ★ 2013년 오스트리아 유럽문학상 ★ 2014년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왕세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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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 두 개인 여자 -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4 (양장) 닉 호아킨, 고유경, 배효진, 백지선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5년 02월 9791197652585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900P 적립]

세계 문학사에서 닉 호아킨은 단 한 줄의 문장으로 요약된다.“그는 20세기 최고의 필리핀 작가다.”필리핀 문학에는 그의 문체만 일컫는 용어가 있다. ‘호아키네스트(Joquinesque)’그의 장르는 이렇게 정의된다. ‘열대 고딕(Tropical Gothic)’1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등단한 천재 작가 닉 호아킨의 초기 대표작, 일곱 편의 단편 소설을 통해 필리핀 사회와 문화, 사람을 만난다.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근현대문학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네 번째 도서는 필리핀 대표 국민 작가 ‘‘닉 호아킨(Nick Joaquin)’의 《배꼽 두 개인 여자》 다. 필리핀 사회와 문화, 정체성을 독창적인 서사로 그려낸 , , , , , , 등 일곱 편의 단편 소설로 구성됐다. 대표 단편 소설인 《배꼽 두 개인 여자》 는 배꼽이 두 개임을 주장하며 자신의 삶과 정체성에 대해 혼란과 특별함을 동시에 느끼는 주인공 ‘콘차 비달(Concha Vidal)’이 의사이자 신부인 ‘페페 몬손(Pepe Monson)’과 나누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소설은 콘차 비달이 겪는 심리적 불안과 정체성의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콘차 비달이라는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필리핀이 겪은 역사적 상처를 문학적으로 재구성해 필리핀 식민지 역사와 독립 이후의 정체성 혼란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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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 고딕 이야기 -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5 (양장) 닉 호아킨, 고유경, 배효진, 백지선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5년 02월 9791197652592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900P 적립]

‘20세기 필리핀 문학’의 동의어, 닉 호아킨!그의 문학 절정기인 1950~1960년대 집필된 희곡과 단편 소설 걸작선“평생 닉 호아킨은 걷기와 사색을 병행하고 스페인과 미국이라는 두 식민지 강대국의 경계에서 그들의 언어를 구사하며 고급문화와 저급문화를 탐구하고 신성함과 불경함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필리핀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출판을 통해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국내 독자들에게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다섯 번째 도서 《열대 고딕 이야기》 는 필리핀 대표 국민 작가 ‘닉 호아킨(Nick Joaquin)’이 1950~1960년대에 집필한 희곡과 단편 소설 모음집이다. 1965년과 2017년에 영화화된 부터 , , 등의 작품들은 필리핀의 사회와 문화, 정체성을 문학적으로 재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필리핀의 퓰리처상’이라 불리는 ‘돈 카를로스 팔랑카 기념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은 여성 주인공 ‘제로니마’가 필리핀의 사회적, 문화적 억압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냈다. 기존의 사회적 규범을 거부하고 새로운 삶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난 제로니마는 그 과정 속에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정의하고,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은 단순한 여성의 이야기를 넘어 필리핀의 사회적 구조와 변화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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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 - 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6 (양장) 미카 드 리언, 허선영 옮김 / 한세예스24문화재단 / 2025년 02월 9791199086401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900P 적립]

“남의 연애는 전문이지만, 내 연애는 정말 모르겠어!” - 로맨스 소설 편집자, 에마 “너무 아팠던 지난 연애를 잊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공상과학 판타지 소설 편집자, 킵“드디어 내게도 새로운 챕터를 같이 열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동남아시아문학총서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이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받은 현대 문학 작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시리즈다. 지난 2022년 국내 최초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호평받은 근현대문학 3권을 번역출판했다. 2025년에는 지난해 75주년을 맞은 한국과 필리핀의 수교를 기념하고 필리핀의 다채로운 문화와 고유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필리핀 근현대문학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동남아시아문학총서 시리즈 여섯 번째 도서 《러브 온 더 세컨드 리드》는 필리핀 출판사를 배경으로 라이벌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남녀의 이야기를 사랑스럽게 그린 로맨스 소설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은 현대 작품이다. 출판사 ‘마야프레스’에서 일하는 에이스 편집자인 주인공 ‘에마’는 회사의 성과 압박, 전 남자친구 ‘닉’과의 갈등, 어머니의 건강 문제 등 삶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통해 자신을 다시 발견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동료이자 경쟁자인 ‘킵’과 협력하며, 단순한 경쟁 관계를 넘어 서로의 강점을 발견하고 사랑에 빠진다. 단순히 사랑 이야기만 다루는 로맨스 소설이 아닌 주인공 ‘에마’ 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며 현대 여성의 독립성과 자아 성찰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냈다. 간섭하기 좋아하는 절친, 실적으로 압박하는 상사, 예민한 작가, 에마에게 집착하는 뮤지션 전 남친, 킵의 아름다운 전 약혼자까지, 과연 에마와 킵은 어떤 결말을 써 내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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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프를 발음하는 법 수반캄 탐마봉사 , 이윤실 옮김 / 문학동네 / 2025년 02월 9791141608330 [소득공제]
16,800 15,120 [10% 할인 / 840P 적립]

KNIFE의 K처럼 분명 존재하지만결코 불리지 않는 사람들의 14가지 이야기소외되고 지워진 존재들을 조명하는 작가수반캄 탐마봉사가 포착한 삶의 장면들시와 소설, 두 장르에서 활약하며 주목받는 작가 수반캄 탐마봉사의 첫 소설집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에는 이민자, 여성, 어린이, 노인 등 사회적 소수자의 다채로운 삶이 담겨 있다. 25년간 시인으로 활동했던 탐마봉사는 “시에서 배운 것을 소설로 번역”하고자 새롭게 소설 집필에 도전했다. 표제작인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으로 2015년 영연방 단편소설상 후보, 단편 「매니 페디」와 「파리」로 2016년 저니상 후보에 올랐으며, 단편 「슬링샷」으로 2019년 오헨리상을 수상하며 소설가로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나이프를 발음하는 법』에서 작가는 라오스계 캐나다인으로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세상에서 소외되고 지워진 존재들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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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 : 초록 지붕 집의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곽춘 옮김 / 메이킹북스 / 2025년 01월 9791167916570 [소득공제]
18,000 16,200 [10% 할인 / 540P 적립]

은 1908년 처음 출간되었다.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앤은 그 어떤 소녀보다도 사랑받아왔다. 앤 특유의 빛나는 상상력과 결코 좌절하지 않는 쾌활하고 긍정적인 성격, 한 줄 한 줄 주옥 같은 대사들은 을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의 인생 책으로 손꼽게 했다. 2025년 새로 펴낸 은 원전의 맛을 최대한 살려 번역하고, 고유한 매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문장을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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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대루 천쉐 , 허유영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5년 01월 9791168342590 [소득공제]
18,500 16,650 [10% 할인 / 925P 적립]

“이 거대한 빌딩 속에 얼마나 많은 지옥이 감춰져 있을까”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천쉐의 묵직한 역작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천쉐의 장편소설 《마천대루》가 마침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스물다섯에 금기에 도전하는 파격적인 작품으로 대만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등장한 천쉐는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는 대만의 중견 작가다. 소설 작품으로는 국내 첫 출간이다. 2020년에 첫 방영된 후 지금도 수많은 이들이 ‘인생 중드’로 꼽는 안젤라베이비 주연 범죄 미스터리 드라마 〈마천대루〉의 원작 소설 출간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들에게는 특히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높이 150미터에 지상 45층, 하늘 높이 솟은 고층 아파트 마천대루에서 한 여자가 숨진 채 발견된다. 아름다운 용모와 상냥한 성격으로 주민들 사이에서 유명인사였던 카페 매니저 중메이바오를 둘러싼 복잡한 인간관계와 비밀스러운 사연이 차츰 수면 위로 떠오르지만, 그럴수록 사건은 미궁에 빠져든다. 잔인한 운명의 손아귀에서 도망치려 발버둥치던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은 누구인가? 각자의 진실과 거짓, 욕망과 좌절이 교차하고, 모두가 범인인 동시에 누구도 범인이 아니다. 천쉐는 이 소설이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되었다고 밝혔다. 독자들 또한 이다혜 기자의 추천의 말처럼 "이 책을 읽고 나면 마천대루의 주민들을 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현대사회의 축소판이자 바벨탑 마천대루에서, 소통할 언어를 잃은 채 땅으로 돌아갈 방도를 잊어버린 사람들의 슬프고도 비정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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